부산콘텐츠마켓(BCM)2015 성황리에 폐막
세계 45개국·554개 업체서 바이어·셀러 2000여명 참여
총 상담 및 거래실적 9357만 달러로 역대 최고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콘텐츠마켓2015(공동조직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유재중 국회의원)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BCM마켓’은 현장 등록자를 포함해서 세계 45개국 554개 업체에서 2000여명의 바이어·셀러가 참여했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된 방송견본시의 지난 3일간 집계된 최종 거래실적은 9357만 달러로 지난해 7830만 달러에 비해 약 20% 상승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포맷 전문회사들의 참가로 요즘 트렌드인 ‘포맷’을 판매뿐 아니라 구매, 공동 제작을 중심으로 상담했다. 국내에서는 △ KBS 프로듀사 △ MBC 화정 △ SBS 냄새를 보는 소녀 △ JTBC 순정에 반하다 △ CJ E&M 슈퍼대디 열 등이 거래됐다.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영국 Endemol Shine의 ‘Master Chef’, 싱가포르 Hi-5 World의 ‘Hi-5’ 등이 거래됐다.

또 투자자와 제작사를 이어주는 BIZ Matching은 국내 영상업체에 대한 투자 자문 및 상담을 실시했다. 총 42개 제작사가 201건의 미팅을 신청하여 작년 38개 업체가 174건의 미팅 신청 기준 참가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특히 총 3건 약 67억 6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탁툰엔터프라이즈의 애니메이션 ‘뾰족뾰족 포크가족’은 말레이시아 Payang Group이 1만7160달러로 구매해 말레이시아 국영방송인 RTM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BCM PLAZA’는 가정의 달을 맞아 6만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캐릭터·애니메이션관에서 EBS의 인기 캐릭터 체험, 방송체험관에서는 방송프로그램 제작 현장 체험, 지역업체참여관 관람, 취업박람회 등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취업박람회에서는 방송 및 광고 제작 관련 18개 사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11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았다. 그중 324명이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모두 19명이 클루프로덕션, 엑스원 프로덕션, 더 퍼스트 랩을 비롯하여 11개 기업에 취업했다.

2015.05.10 10:42
김성곤 기자 skze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