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7~9일 열린 '부산콘텐츠마켓(BCM) 2015(공동조직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유재중 국회의원)'가 역대 최대 규모와 실적을 기록했다.

10일 부산시와 BCM마켓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현장 등록자를 포함해 세계 45개국, 554개 업체, 2022명의 바이어·셀러가 참여했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된 방송견본시장 거래실적은 9357만 달러로 지난해 7830만 달러에 비해 약 20% 늘어나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대거 포맷 전문회사들의 참가로 요즘 트렌드인 '포맷'을 판매 뿐 아니라 구매, 공동 제작을 중심으로 상담했다.

그 중 국내에서는 KBS '프로듀사', MBC '화정', SBS '냄새를 보는 소녀', JTBC의 '순정에 반하다', CJ E&M의 '슈퍼대디 열' 등이 거래됐다.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영국 엔데몰 샤인(Endemol Shine)의 '마스터 셰프'(Master Chef)와 싱가포르 하이-파이브 월드(Hi-5 World)의 'Hi-5'가 거래됐다.

투자자와 제작사를 이어주는 '비즈매칭(BIZ Matching)'에서는 총 42개 제작사가 201건의 미팅을 했다.

이는 지난해 38개 업체가 174건의 미팅을 한 것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투자자와 제작사를 이어주는 올해 비즈매칭의 결실로 총 3건 약 67억6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밖에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에서는 중소제작사의 투자유치 기회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 프로그램을 확충했다.

총 165명의 참가자가 참가한 설명회는 문화콘텐츠 펀드에 대한 정보와 운용 현황, 조합별 펀드 구성 현황·펀드의 성격, 투자계획 등의 정보를 제작사에게 소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입력 : 2015.05.10 06:07 | 수정 : 2015.05.10 06:07
노주섭 강수련 기자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