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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영상콘텐츠 수출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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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미래부, 아시아 디지털방송 아카데미 설립 MOU


영화·영상도시 부산에 '아시아 디지털방송 아카데미'가 설립돼 부산콘텐츠마켓(BCM)과 함께 아시아 커뮤니티 방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8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아시아 디지털방송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와 미래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가운데 '문화.방송 등 콘텐츠 수출 촉진'의 세부 과제 중 하나로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 강화를 위해 '아시아 디지털방송 아카데미'를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아시아에서 방송콘텐츠 교류와 방송인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지역방송의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 공동제작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미래부가 지난 3월 발표한 'K-ICT 발전전략'에 입각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과 방송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부산시의 영상콘텐츠산업 특화도시로서의 지리적 이점, 영상산업 후방지원 노하우·네트워크 지원을 통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아세안(ASEAN) 등 아시아 국제기구와 협력, 아시아 방송인 공동제작과 방송발전 모색 워크숍 개최, 방송콘텐츠 유통지원, 방송 인력.정보교류의 장이 확대돼 아시아의 대표적 인력 양성과 콘텐츠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와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근간으로 동남아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아세안과 중국 등에 '아시아 디지털방송 아카데미' 설립을 공식 제안하고 세부 방안을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를 통해 '아시아 디지털방송 아카데미'를 미래부와 공동운영함으로써 부산을 아시아 제일의 국제영상콘텐츠밸리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아시아 방송인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이번 아카데미 설립 협약을 계기로 부산에서 세계 각국의 많은 방송인과 교류하고 토론하며 더 큰 성장과 변화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범아시아 콘텐츠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과 글로컬리즘(Glocalism)을 구현, 우리 방송콘텐츠가 한류를 뛰어넘어 다문화(Multi-culture)에 기초한 신한류 콘텐츠로 혁신.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부산콘텐츠마켓, 부산국제영화제 등 방송영상 클러스터의 특장점을 적극 활용해 공동협력을 기반으로 방송인 역량 강화 교육과 맞춤프로그램 운영 등 방송 핵심인력 양성과 해외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입력 : 2015.05.07 17:52 | 수정 : 2015.05.07 17:52
노주섭 기자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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