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거래액 2500억 목표

아시아를 넘어 세계 3대 필름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부산콘텐츠마켓이 올해 거래목표액을 2500억원 이상으로 잡고 비상의 날개를 폈다.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는 24일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4회를 맞는 ‘부산콘텐츠마켓 2010’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총회에는 조직위원, 자문위원 등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임원 선출, 2010년도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허원제 국회의원(부산진구 갑)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조직위원 김원호(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외 8명, 자문위원 남선현(KBS미디어 대표이사) 외 4명, 집행위원 김도연(국민대학교 교수) 외 12명을 신임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올해 공식 포스터도 공개했다.

오는 5월 13~15일 사흘간 BEXCO에서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2010은 ‘BCM-Your Treasure Island, Find Your Treasure’라는 슬로건으로 해외 30여개국의 바이어들과 국내외 35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수출계약 2100만달러의 거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콘텐츠마켓을 비롯해 방송통신융합 시대에 맞춰 IPTV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뉴미디어기기의 전시와 시연 등 각종 특별 행사가 개최되는 프라자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와 제작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BIZ Matching’, ‘국제 투자 활성화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3D방송 콘텐츠 세미나’를 개최하며, 방송계의 주요 장르로 부각되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한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BCM 아카데미’도 준비하고 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방송사와 프로덕션 프로그램 제작 발표회 및 팬 사인회’와 세계 우수 다큐멘터리 12편을 상영하는 ‘BCM 다큐멘터리 스크리닝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

2010.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