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8일부터 ‘부산콘텐츠마켓 2019’…지역 기업 공동관 ‘부산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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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김민정 기자
4일간 벡스코서 세계 1100개 기업 참여
- 비즈 매칭·문화 콘텐츠 투자 설명회 등
- 웹툰 전시관 등 시민 위한 프로그램도
방송·영상물 비즈니스 축제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오는 8일부터 4일 동안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BCM 2019는 50개국 1100개 기업에서 3000여 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석하며, 4년 연속 거래 실적 1억 달러(약 1164억 원)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부산 기업 공동관 ‘BCM 부산존’을 신설해 눈길을 끈다. 18개 부스로 이루어진 ‘BCM 부산존’에는 부산영상위원회, 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24개 지역 기업이 참석한다. 이들은 통역, 홍보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2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지역 강소 제작사 육성’ 부문 후보로 경쟁한다.
BCM 측은 “지역 업체가 개별적으로 참여한 경우는 있으나 공식 지원을 위한 단체 공간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라며 “부산이 BCM을 통해 더 많은 혜택과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소 업체와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작은 규모 기업이 개척하기 어려운 러시아, 남미, 동유럽 바이어를 추가 유치했으며 심사를 통해 우수 상품을 만든 기업에게 시상을 할 계획이다. CJ ENM이 진행하는 크리에이터 축제 ‘다이아 페스티벌’은 시민에게 허팝, 슈기, 소프 같은 유명 크리에이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벡스코 건물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파사드도 마련했다.
행사는 기업 비즈니스 중심인 ‘BCM 마켓’과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BCM 뉴미디어 체험관’로 구성돼 있다. 마켓에서는 방송견본시, 비즈 매칭,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 BCM 글로벌 피칭·콘퍼런스·아카데미, 선상 네트워킹, 아시아·부산 영상인 네트워킹 등이 열린다. 뉴미디어 체험관에서는 미디어 아트, 다이아 페스티벌, 가상현실체험전 등이 운영된다. 황의완 BCM 집행위원장은 “부산에는 여러 방송·영상 콘텐츠 관련 기업과 기관이 있다. 올해 행사는 이들과 교류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참여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10만 원의 등록비(입장료)가 부과된다. 부스 운영 시에는 부스당 3명까지만 무료이며 그 외 인원은 유료다. 자세한 사항과 일정은 BCM 2019 홈페이지(www.ibcm.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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