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불교방송] 2020 부산콘텐츠마켓, 코로나시대 혁신적인 변화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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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기자 / 2020-11-09 15:02
앵커; 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순서입니다. 오늘은 부산을 연결하겠습니다. 지금 부산BBS 김상진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기자! 오늘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기자; ‘2020 부산콘텐츠마켓’이 오는 11일 개막된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부산콘텐츠마켓은 그동안 매년 5월에 개최해왔었는데요, 코로나19로 올해는 온라인으로 ‘온택트 마켓’으로 전환해 개최됩니다. 기간도 길어져 11월11일부터 12월18일까지 38일간 개최됩니다.
앵커; 콘텐츠마켓이 정확히 어떤 건가요?
기자; 콘텐츠마켓은 말 그대로 방송사들간 드라마 등을 사고 파는 장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마다 3천여명이 모여서 드라마나 다큐, 영화, 쇼프프로그램을 거래하는데요, 부산콘텐츠마켓은 국내 최대의 영상 콘텐츠 거래시장입니다. 이런 장터는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개최되다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장터가 개설돼 온라인상에서 열립니다.
앵커; 올해는 코로나19로 제작사들의 제작환경이 많이 힘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방송사나 제작사들의 제작환경은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배우, 스텝들이 모여야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힘든 상황이니까 제작비는 더들고 시간도 더 걸리는 상황입니다. 영화도 마찬가지인데요, 영화를 만들어도 개봉이나 수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시청자도 글로벌 OTT로 몰리다보니 방송사나 마켓의 입지도 축소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세계 주요 마켓이 전부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전환했는데요, 온라인이라는 공간의 특성이 시간과 경계가 사라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전에는 미주,유럽, 아시아 등 나름 공간이 나눠져 있었는데 지금은 온라인 단일 시장에서 무한 경쟁을 벌여야 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앵커;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부산콘텐츠마켓이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한다면서요?
기자; 지금 상황이 국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만큼 이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혁신적인 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콘텐츠마켓 황의완 집행위원장입니다.
[인서트1. 황의완/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지금 보면 기존 시장질서가 완전히 무너지고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져가고 그 시장에 새로 적응하는 기간인데요, 지금 그런 위기가 시장질서를 재편하는 과정이기도 한데, 저희는 지금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앵커; 그렇다면 올해 행사에는 어떤 부분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까?
기자; 올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예전에 일반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콘텐츠 제작과정이나 투자유치 과정들을 이번에는 온라인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황의완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입니다.
[인서트2. 황의완/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로그인을 하지 않더라도 마켓을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을 한거죠. 방송을 제작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 투자유치는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는지 이런 것에 관심있는 분들은 들어오시면 마켓을 둘러볼 수 있고요, 또 방송영상콘텐츠 관련 업체나 학생들은 콘텐츠마켓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올해 행사 프로그램들은 어떤 것들이 진행됩니까?
기자; 올해는 코로나19로 개막식과 환영리셉션 등 대면 행사들은 모두 폐지됐습니다. 대신 BCM마켓, BCM컨퍼런스, BCM펀딩 등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요, 특히 BCM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미디어와 콘텐츠산업의 격변 속에서 플랫폼시대가 찾아온 만큼 미디어 시장의 미래와 생존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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