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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리더스경제] ‘국내 최대 영상콘텐츠 장터’ 부산콘텐츠마켓, 38일간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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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기자 / 2020-11-18 16:11 


▶한국 드라마·예능 플랫폼 등 콘텐츠 거래 이뤄져

▶30여개국 300여업체 참여…12월 18일까지 진행


BCM 콘퍼런스 둘째 날인 지난 12일 패널들이 미디어 콘텐츠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최영준 기자 

▲BCM 콘퍼런스 둘째 날인 지난 12일 패널들이 미디어 콘텐츠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국내 최대 영상콘텐츠 장터가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38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18일 부산시와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콘텐츠마켓(BCM)’은 ‘포스트 코로나, 콘텐츠로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BCM은 전 세계 30여개국의 300여업체가 참여하는 영상콘텐츠 거래 시장이다.


BCM은 지난 5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온라인 거래 장터 외에도 영상콘텐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을 나누는 콘퍼런스, 펀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총 15개의 강연으로 이뤄진 BCM 콘퍼런스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내외 전문가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주제별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둘째 날인 12일 벡스코에선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OTT확장과 미디어 대응전략 ▲코로나19 이후 유튜브 콘텐츠 동향과 생존전략 등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은 BCM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다시보기로 VOD를 볼 수 있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말한다.


최재원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는 비디오 콘텐츠 소비 동향을 변화시켰다. 공공장소에서의 접촉이 우려돼 가정 내에서 개인 기기를 통해 비디오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일반화됐다”며 “OTT를 비롯한 새로운 유통 시스템이 크게 성장했고 특히 전통적인 고객 접촉 사업 영역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그러나 독립영화 시청자나 소규모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영화관람 커뮤니티 조성은 필요하다”며 “OTT는 영화관의 대체가 아닌 상호보완적 역할이 돼야 한다. 극장을 중심으로 한 영화 시장은 어느 정도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5일과 26일 벡스코와 서울 코엑스 현장에서 BCM 펀딩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이 가능한 비즈 매칭이 이뤄진다. 또한 문화콘텐츠 펀드에 대한 정보와 투자계획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 BCM 글로벌 피칭도 진행된다.


황의완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부산콘텐츠마켓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한편으론 향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최대 영상콘텐츠 장터인 부산콘텐츠마켓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부산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부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yj9140@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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