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부산콘텐츠마켓, 10일 벡스코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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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선 기자 / 2021-11-04 18:11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해외수출 판로개척
▶3D 가상공간은 지난 3일부터 서비스
아시아 최고 콘테츠 마켓으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콘텐츠마켓(BCM)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부산콘텐츠마켓은 방송영상과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고 영상산업 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장으로 마련, 매년 성장을 거듭해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견본시장으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 바이어 참여를 쉽게 하고자, 3D 가상공간에서 콘텐츠 전시 공간을 연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상전시관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오프라인 전시관은 앞서 지난 3일부터 개관해 서비스에 들어갔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에는 5개 국내 벤처캐피털 투자사가 비즈 매칭에 참여했고, 관련 업체 40곳이 등록을 마쳤다.
아울러 BCM 펀딩 설명회, 비즈 매칭(투자상담회), BCM글로벌피칭(투자발표회), 투자 협약식 등 올해 콘텐츠마켓 프로그램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 생중계를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중국당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이후 가장 많은 중국 업체가 참석해 국내 영상물 구매에 나선다.
최근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영상물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3D 가상공간(메타버스)을 통한 비대면 회의와 스크리닝은 물론이고 상담실적도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황의완 집행위원장은 “비아시아권 지역으로 국내 콘텐츠 확장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한류 콘텐츠 입지가 약한 러시아, 남미, 동유럽 등의 바이어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홈페이지에만 접속해도 3D 가상공간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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