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亞 최대 ‘부산 콘텐츠마켓’ 내달 8일 온·오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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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국 참가 영상·웹툰 등 섭렵 영화 ‘파친코’ 에피소드도 소개
부산=김기현 기자
칸국제영화제 잇단 수상과 ‘오징어게임’‘파친코’ 등 K-컬처 활황 속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상 콘텐츠 거래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BCM)이 다음 달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다.
부산시와 BCM 조직위원회는 오는 6월 8∼24일 벡스코 등에서 43개국 4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너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Your story is our story)란 주제로 BCM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는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소개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가상현실(VR), 블록체인 등과 관련된 행사도 개최한다. 참여 부스 수만 봐도 행사 규모가 어느 정도 커졌는지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78개로 확대됐다.
조직위는 아프리카·중남미·중동 시장 등을 중점적으로 개척해 전체적으로 1억8000만 달러의 거래계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해 놓고 있다. BCM 콘퍼런스(8개 세션)에서는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된 드라마 ‘파친코’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가 제작과정, 촬영 에피소드 등 현장 이야기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중 드라마 교류 협력 발전 및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수교 30주년 기념 토론회가 열리고, 영화 ‘기생충’ 번역자의 ‘OTT 플랫폼 자막 번역을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한 고찰’과 새로운 콘텐츠산업 유행추세 및 대응방안도 제시된다.
‘플랫폼의 변화와 제작시장의 진화’라는 주제의 아카데미에 이어 반려견을 위한 영상콘텐츠 페스티벌 ‘BiF4Dog’, 메디컬 콘텐츠 제작 및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MediFest’, NFT아트 콘텐츠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