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내외 방송·영상 거래 시장…'부산콘텐츠마켓' 내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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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방송, 영상 콘텐츠를 사고 파는 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BCM)이 내달 8일 개막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부산시는 BCM이 오는 6월 8일부터 24일까지 2022 부산콘텐츠마켓 홈페이지(ibcm.tv)에서 온라인,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행사 중 하나인 BCM마켓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개였던 오프라인 부스가 올해 78개로 늘어난 가운데 43개국 400여 개 업체, 셀러·바이어 7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부스를 포함하면 BCM마켓의 부스는 모두 200다. 방송영상 콘텐츠 중심이던 것이 올해는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음악 등으로 분야가 다양해진다.
특히 국내 방송사나 중소 영상업체들이 아프리카나 중동, 중남미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O2O(Online to Offline) 콘텐츠 마켓,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마켓 시범 개최한다.
BCM펀딩에서는 콘텐츠 전문 투자심사역 26명으로 구성한 BCM 투자자문단이 방송, 웹툰, 게임, 1인 미디어,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에 대한 투자와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8개 세션으로 구성된 BCM콘퍼런스에서는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된 드라마 ‘파친코’ 제작진과 배우가 제작과정, 촬영 에피소드 등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한중 드라마 교류 협력 발전 및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와 세계적 콘텐츠 산업의 유행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BCM아카데미는 ‘플랫폼의 변화와 제작 시장의 진화’를 주제로 7개 강좌를 구성하고, 올해는 전문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관련 전공 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반려견을 위한 영상콘텐츠 페스티벌인 ‘BiF4Dog’을 비롯해 메디컬 콘텐츠 제작과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MediFest’, 블록체인과 NFT 아트 콘텐츠 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