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한국 영상 콘텐츠의 힘 '부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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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영상 콘텐츠는 지금 세계 문화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각종 영화제를 휩쓸면서 영어권 관객들까지 자막에 익숙하게 만든 한국영화의 힘은 말할 것도 없죠.
영화, 웹드라마 등 국제영상콘텐츠를 거래하는 '부산콘텐츠마켓'이 내일부터 열리는데,
부산에서 제작된, 혹은 촬영된 세계적인 드라마와 영화가 시장에 나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감독 출신의 탐정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다룬 웹드라마 '문제적 탐정사무소'.
100% 부산 로케이션에,부산지역 제작사가 만들어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독특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반전이 어우러졌고, 영상 곳곳에 부산의 매력이 숨겨져 있습니다.
[오인천 / '문제적 탐정사무소' 감독 ]
"부산이라는 매력적이고 다양하고 컬러풀한 공간을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촬영을 했습니다."
수도권 제작사보다 불리하다는 편견이 무색하게 경쟁력을 인정받아 세계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지영 / '영화맞춤제작소' 대표]
"부산에서 기획, 제작, 유통까지 할 수 있는 BCM마켓까지 있기 때문에 제작사들이 열심히 움직이면 본인의 영화*영상콘텐츠를 많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습니다)"
부산의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이야기를 풀어내 인기를 얻은 웹드라마 '심야카페'도 부산의 제작사가 만들었습니다.
이번 콘텐츠마켓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된 세계적 인기 드라마 '파친코' 제작진과 배우들도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드라마를 알리기 위해 부산을 찾습니다.
코로나 2년만에 정상화된 부산 콘텐츠마켓은 내일부터(투데이:오늘부터) 10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이상호 / 부산콘텐츠마켓 이사]
"올해에는 (콘텐츠 거래액이) 무난히 2천억 원은 넘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앞으로는 좀 더 큰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치러진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 세계 43개 나라,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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