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 2022'에 참가한 KT 그룹사 홍보 부스 이미지 (KT 제공) 

KT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 2022'(BCM)를 공식 후원하고, 그룹 내 미디어 계열사들이 행사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부산콘텐츠마켓'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며, 세계 40여개국 4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비즈니스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KT 그룹 미디어·콘텐츠 계열사인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티브이(skyTV), KT알파가 참여한다. 이들은 홍보 부스를 통해 자체 제작·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KT가 유통하는 오픈 주문형 비디오(VOD) 등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KT 그룹 미디어 컨트롤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는 현재 올레tv, ENA 채널,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구필수는 없다'를 비롯해 '굿잡',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올 한해 공개 예정인 작품 홍보에 나선다.

방송 프로그램 공급과 콘텐츠 제작 역할을 하는 skyTV는 오리지널 예능 '나는SOLO', '강철부대', '해밍턴 家 꿈의옷장', '위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그룹 내 콘텐츠 유통 및 올레tv·시즌(seezn) 편성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KT알파는 올레tv가 제공하는 오픈 VOD 서비스 홍보에 나선다. 오픈 VOD는 KT가 2010년부터 경쟁력 있는 중소 콘텐츠 사업자에게 콘텐츠 노출 기회를 주기 위해 운영하는 상생 서비스다.

KT는 IPTV와 위성방송 등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통해 1300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본격적으로 나서 그룹 미디어 매출을 2025년까지 5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1위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는 "KT는 올해를 KT 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KT만의 독보적인 밸류 체인을 본격 가동해 KT그룹 내 선순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미디어 콘텐츠 사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