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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부산콘텐츠마켓 개막 “한국 드라마 사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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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콘텐츠마켓이 오늘, 벡스코에서 개막해 모레까지 열립니다.

 

지난 2년 동안 비대면으로 열리던 행사가 올해부터 대면 행사와 함께 열리게 된 건데요.

 

부쩍 관심이 높아진 우리 문화 상품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지역 제작사가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 만든 웹드라마입니다.

 

국내·외 영상제에서도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영화로 만들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제작비를 내겠다는 투자자를 만난 건데, 이 웹드라마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이 부산콘텐츠마켓에서 투자 유치를 이뤄냈습니다.

 

이렇게 가능성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사고 파는 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열린 지난 2년 동안과 달리 올해는 대면 행사로 열리게 돼 외국 구매자들도 기대가 큽니다.

 

[메그하 쿠카르/인도 MXP미디어 : "부산콘텐츠마켓에 참여하는 이유는 글로벌 콘텐츠를 인도에 진출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한국 콘텐츠는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어요. 한국 드라마와 음악, 아티스트들이 아주 인기가 많아요."]

 

부산콘텐츠마켓에 참여한 국내 주요 방송사와 제작사 등 400여 개 업체도 모처럼 찾아온 기회가 반갑습니다.

 

[김우민/KBS미디어 해외사업부장 : "단순히 온라인상에서 문자로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걸 넘어서 바이어(구매자)와 판매하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호흡하면서 소개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특히 올해는 그동안 방송과 드라마 중심이던 행사를 웹툰과 게임 등으로까지 넓혀 시장 변화를 반영했습니다.

 

[권만우/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 "저희가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를 함께 준비했으니까 시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오셔서 저희가 준비한 콘텐츠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해외 기업들의 사업설명회와 학술행사 등 방송영상산업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이 밖에도 이번 콘텐츠마켓에선 최근 주목받는 반려동물 영상콘텐츠와 NFT, 블록체인 마켓 등 다양한 시도가 부대행사로 마련돼 참가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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