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NEWS]부산콘텐츠마켓, 부산국제영화제와 시너지 낼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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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만우 집행위원장, 중남미.중동.아프리카 시장에 관심 가져야
-오늘 개막, 10일까지 43개국 4백여개 업체 참가
-OTT도 일종의 융합 콘텐츠 일종, 콘텐츠간에도 장르 전환 일어나
-매월 정기적으로 전 세계 바이어와 셀러, 제작자와 투자자 만나는 장 만들 것
-라디오 콘텐츠도 AI기술 만나면 혁신적인 콘텐츠 나올 수 있어
앵커; 부산의 3대 영상 축제 가운데 하나인 부산 콘텐츠 마켓이 오늘 개막한다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개최가 되는데요.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2 부산 콘텐츠 마켓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지금 부산 콘텐츠 마켓권만우 집행위원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답; 예,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개막하는데 개막 준비는 다 마무리하셨죠 위원장님?
답; 네, 잘 아시다시피 부산 콘텐츠 마켓은 국내 유일의 콘텐츠 마켓인데 방송 드라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사고파는 일종의 국제 견본 마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년 만에 코로나 때문에 개최되는 행사다 보니까 다행히 올해 들어서 방역 수칙이 완화되어서 지금 막 벡스코에서 국내외 셀러와 바이어 투자자를 맞이할 준비를 다 끝냈습니다.
앵커; 이 행사가 규모가 있기 때문에 집행위원장 맡으시고 처음 개최되기 때문에 부담감도 좀 크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답; 작년 11월에 제가 집행위원장을 맡아서 지금 한 6개월 만에 행사를 준비를 했습니다. 시간도 촉박하고 또 올해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좀 걱정을 했는데 그래서 규모를 약간 축소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가 진정이 되고 또 국내에 많은 미디어와 콘텐츠 관계자들이 굉히 큰 관심을 보여줘서 내실 있는 행사 준비가 이루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오프라인 행사로 대면에서 치르는 것만으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시는 것 같아요. 그동안 못 했기 때문에 먼저 올해 행사 전체 일정 그리고 규모에 대해서 간략하게 좀 소개를 해주시죠?
답; 예, 그래서 오프라인 행사는 오늘부터 사흘간 벡스코 컨벤션홀 3개층에서 크게 5가지 범주의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전 세계 셀러와 바이어가 콘텐츠를 사고파는 마켓 기능입니다. 두 번째는 콘텐츠 분야의 창업이나 혹은 투자를 원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펀딩이 중요하고요, 그리고 아마 일반인들도 관심이 있으실 텐데 전 세계 콘텐츠 분야의 최신 동향을 알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그리고 또 학생이나 혹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아카데미, 그리고 이외에도 굉장히 올해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를 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영상도 제작을 해보고 크리에이터가 돼서 실제 또 방송 진행도 해보고 뭐 그런 식의 행사들도 좀 마련이 된 것 같네요.
앵커; 올해 행사 주제가 '우리의 이야기가 세계의 이야기다' 이렇게 주제가 나왔는데, BTS가 추구하는 그런 방향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의미인가요?
답; 잘 아시다시피 '오징어게임'이나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은 작년에 개봉한 '파친코'와 같은 한국 OTT 드라마들이 이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또 칸에서 영화도 수상했지만 영화, 말씀하신 대로 '케이팝 드라마'에서도 한국 한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인들이 한국의 이야기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 올해의 슬로건인 우리의 이야기가 세계 이야기입니다. 이를 영어로는 저희들이 번역을 유어스토리에서 아우어 스토리로 번역을 했는데 이는 또 거꾸로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 또 콘텐츠를 이곳 부산에서 전 세계인들이 모여서 공감하는 그런 장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국가 간의 문화 교류도 예전에는 좀 이질감이 컸는데 요즘은 이런 것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위원장님! 그러면 올해 행사에는 어떤 점에 가장 주안점을 뒀습니까 위원장님?
답; 올해 16회째를 저희들이 맞이하고 있는데 그동안 아무래도 방송 드라마가 가장 큰 중심에 서 있습니다마는 최근에 이제 드라마가 다양한 기술과도 융합하고 또 콘텐츠 간에도 장르 전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웹툰의 '지옥'이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이러다 보니까 올해 행사에서는 이런 다양한 융합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TV나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소위 OTT 같은 대형 회사들이 대거 참가를 하고 있고요. 이런 OTT도 일종의 융합 콘텐츠 일종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또 미술품이 블록체인을 만나 거래되는 NFT도 그렇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분위기.. 플랫폼들도 바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행사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더 소재들이 다양해져서 좀 힘드셨던 것 같다는 그런 느낌도 드는데, 이런 최근에 트렌드들을 접하면서 느끼시는 점들이 좀 없습니까 어떤가요 위원장님?
답; 그래서 좀 전에 설명드렸듯이 요즘은 웹툰이 드라마나 게임으로 심지어는 게임이 드라마나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융합현상 혹은 일종의 영어로 말하면 크로스오버 장르 콘텐츠가 앞으로도 대세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거 외에도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 예를 들어서 아주 짧은 형식의 영상물, 우리 소비자들이나 시청자들도 잘 아시겠지만 '티톡' 같은 것들 이런 짧은 영상물들 3분 이내의 어떤 쇼폼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국내 예를 들어서 쇼펌 드라마의 거의 천재로 불리는 덜트 같은 창작자들도 올해 저희들이 초청을 했습니다. 이런 것들도 저희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앵커; 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해 행사에 드라마 '파친코' 제작팀이 참석한다고 하는데요. 이분들 참석하셔서 어떤 역할을 담당을 하시고 어떤 효과를 예상을 하십니까?
답; 그래서 미국의 애플 TV가 투자한 '파친코'는 윤여정이라는 배우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작품인데 재미있게도 자본의 출처로 보면 애플TV가 만든 '파친코'는 미국 드라마 즉 '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드인데 출연 배우가 한국인이 대부분이고 제작자 분도 재미 교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이거 한국 드라마구나 이렇게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파친코'의 경우는 시즌 1, 지금 8부작 시즌1을 개봉을 했는데 편당 제작비가 200억 원에 달하고 소위 8부작이니까 1600억에 달하는 초대형 영화라고 보면 블록버스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블록버스터 드라마 제작자와 소속 프로듀서, 참여 배우 등이 한꺼번에 부산을 방문해서 어떤 대담도 나누고 이런 걸 할 텐데, 향후 시즌 2 이후의 향방에 대해서도 아마 힌트를 줄 모양이니까 시민들한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 요즘은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자본은 미국 드라마, 출연 배우는 한국, 제작자는 다른 동남아나 이런 분위기들이 좀 있기 때문에 갈수록 문화 콘텐츠들은 국경이 없는 그런 환경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한번 해보게 됩니다. 이런 환경 속에 부산 콘텐츠 마켓도 적응을 해나가야 될 것이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위원장님은 혹시 이 같은 환경 속에 어떤 구상들이 있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좀 이끌어 나갈지?
답; 예, 국내에 아마 영화제 같은 경우에 크고 작은 영화제가 한 200개 정도가 있습니다. 저희 마켓은 콘텐츠 마켓 이거 하나밖에 없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16년 전에 현 부산시장인 박형준 시장이 만든 이 마켓이 앞으로 부산경제의 질적 변화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앞으로 올해처럼 이렇게 사흘만 개최되는 이벤트가 아니고 매월 정기적으로 전 세계 어떤 셀러와 바이어 또 제작자와 투자자 창작자가 만날 수 있는 그런 장을 만들려고 저희들이 계획을 중입니다. 그리고 또한 장르도 방송 드라마를 주로 하되 게임이나 웹툰 애니메이션 블록체인 심지어는 메타버스 콘텐츠 같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융합되는 그런 마켓을 구축하려는 복안을 저희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장르의 파괴 이런 것들에 대한 콘텐츠도 구상을 하시고 또 콘텐츠 마켓이 임시적으로만 한때만 개장을 했는데 상설 시장처럼 만드시겠다라는 그런 구상도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혹시 라디오 콘텐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평가들이 많은데 이 라디오 콘텐츠도 상품화가 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보시나요?
답; 방송이나 영화 같은 전통적인 콘텐츠가 OTT라는 기술을 만나니까 1천만 관객이 아니고 수억 관객이 보게 되었고요, 음악이나 공연도 오늘의 BTS를 만든 것은 거의 인터넷 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공연들이 메타버스를 만나니까 운동장에서 4만 명이 보는 게 아니라 동시에 수백만 명이 접속해서 관람함으로써 세계적인 팬덤이 형성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아마 저는 라디오 지금 진행자분이랑 저랑 오디오를 통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이 오디오 기술이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 집에 한 대씩은 다 있을 겁니다. 또 이런 것들과 또 자동으로 음성을 인식해 주고 또 번역을 해주는 어떤 그런 기술을 만나면 저는 앞으로도 계속 혁신적인 콘텐츠가 오디오 분야에서도 쏟아져 나올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희 방송이 자연스럽게 번역이 돼서 미국에 라이브로도 좀 전해드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것 같네요.
답;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 상황들을 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올해 콘텐츠 마켓에서 거래되는 이 상품들 어느 정도로 예상을 하십니까?
답; 아까 말씀드린 대로 드라마 한 편이 일부작 정도만 해도 1600억 정도 되는데 그동안 저희들이 매년 부산 콘텐츠 마켓을 통해서 한 1천억 원 정도 이상으로 이렇게 집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오늘이 아마 첫날인데 벌써 5개사가 투자협약식이 예정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작년보다는 다소 증액이 돼서 한 1800억에서 2천억 사이의 거래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일반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도 있죠. 콘텐츠 마켓에 가면, 어떤가요?
답; 가을에 열리는 부산영화제는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B2C 행사라고 볼 수 있는데 저희 부산콘텐츠마켓은 주로 제작자나 투자자 셀러 바이어분들이 참여하는 B2B 행사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조금 잘 인지를 못하고 계신 것 같아서 올해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 아까 말씀드린 컨퍼런스라든지 이런 것을 많이 준비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올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반려견을 위한 영상 콘텐츠라든지 지금 코로나 중인데 메디컬 드라마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이런 특별 전시전, 그리고 아트가 이제 예술이 기술을 만나면 콘텐츠가 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아트 콘텐츠 마켓 그리고 유명한 유튜버들이 참가하는 '굿 인플루언서 라운드 테이블' 이런 것들은 시민들도 무료로 참여할 수가 있으니까 많은 관심을 부탁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개막을 하는데요. 앞으로 부산 콘텐츠 마켓이 세계 시장에서도 더 자리 잡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해나갈 예정이신지 한 말씀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답; 프랑스에서 매년 열리는 칸 영화제는 영화제와 마켓이 동반 개최가 됩니다. 봄에 4월에 마켓이 먼저 개최가 되고 영화제가 열립니다. 그래서 부산도 저희들이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한 국제영화제와 어떤 마켓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노력들이 요구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마켓의 주요 주류 시장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입니다마는 앞으로 저희들이 새로운 신흥 시장인 중남미라든지 또 중동 아프리카 이런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서 선진국의 시장과 차별화하는 것이 저희 마켓이 세계적인 콘텐츠 마켓으로 성장하는 그런 지름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행사 잘 마무리하시고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를 하겠습니다.
답;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권만우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