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부산콘텐츠마켓 벡스코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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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국 400여개 업체 참가… 펀딩,컨퍼런스 행사 등 다양
방송영상 외 OTT ‧ 융복합콘텐츠 거래 활성화 적극 나서
▲사진 배우 김현주 와 김강우씨[부산시]
방송·영상 콘텐츠 거래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BCM)이 8일 개막했다.
올해는 전체 행사기간(8∼24일) 중 8∼10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대면 행사로 열린다.
부산시는 8일 ‘부산콘텐츠마켓(BCM) 2022’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배우 김현주 씨와 김강우 씨를 행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너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Your story is our story)’라는 주제로 43개국 400여개 업체 700여명의 바이어·셀러가 참가한다.
BCM마켓, BCM펀딩, BCM콘퍼런스와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BCM의 새로운 얼굴이 된 김현주 씨는 작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지옥’과 JTBC 드라마 ‘언더커버’ 등에 출연하는 등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다.
최근 SBS 방영 예정인 드라마 ‘트롤리’의 출연을 확정하며 또 한 번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김강우 씨는 JTBC 드라마 ‘공작도시’, KBS 드라마 ‘99억의 여자’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충무로 대표 감독인 곽경택 감독의 국내 최초 첩보 스릴러 오디오 무비 ‘극동’ 출연이 확정되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국내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두 배우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라며 “‘부산콘텐츠마켓 2022’의 성공적인 개최와 글로벌마켓으로의 성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망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 협약식이 개막일인 8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협약에는 일신창업투자,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일신창업투자 등이 투자할 콘텐츠는 ‘에스피스’의 드라마 <커넥션>, ‘21스튜디오’의 웹툰 원작 드라마 <타임셰어하우스>, ‘케이드래곤’의 영화 <심야카페>이다.
‘에스피스’는 최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X’을 제작해 파격적인 제목과 신선한 콘텐츠로 많은 관심을 받은 제작사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인 ‘커넥션’ 제작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1스튜디오’의 새로운 콘텐츠 ‘타임셰어하우스’는 2018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누적 뷰 45만을 기록한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웹툰 연재 당시 독특한 소재와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는 참신한 이야기 구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부산 영화·영상 제작사인 ‘케이드래곤’의 ‘심야카페’는 2019년 MBC 방영을 시작으로 시즌3까지 제작된 드라마 ‘심야카페’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부산을 배경으로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시공을 초월한 심야카페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힐링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심야카페’는 작년 독일 웹드라마 페스티벌 ‘디 제리알레(Die Seriale)’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막일부터 10일까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BCM콘퍼런스에도 유명 연사들이 참석해 발표할 예정이라 많은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8일에는 글로벌 사업설명회,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콘텐츠 제작’ 강연, 한·중 수교 30주년 맞이 토론회가 열린다.
이어 9일에는 드라마 ‘파친코’ 제작진과 배우가 참석하는 ‘파친코, 촬영장 속의 이야기’, 대체불가능토큰(NFT) 전문가들의 ‘NFT의 산업동향 및 발전방향’ 강연, 메타버스 강연 등이 열린다.
이 밖에 영화 ‘기생충’의 번역가로 유명한 달시 파켓 등의 ‘스트리밍의 다양성, 평등 및 지속가능성: 한국과 영국의 미디어 번역’이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콘텐츠마켓에는 작년까지 총 8400여개 업체, 2만85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총 4억달러가 넘는 콘텐츠 계약이 성사됐다.
박 시장은 “이번 부산콘텐츠마켓은 세계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방송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융복합콘텐츠 마켓으로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