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방송·영상 거래시장 부산콘텐츠마켓 개막…400개 업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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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방송·영상 콘텐츠 거래시장 부산콘텐츠마켓(BCM)이 8일 개막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온라인으로만 열렸지만, 올해는 전체 행사기간(8∼24일) 중 8∼10일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너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43개국 400여 개 방송 및 영상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셀러·바이어 700여명이 부산을 찾아왔다.
방송 드라마를 중심으로 열리던 마켓은 올해부터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장르로 시장을 넓혔다.
올해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는 물론 인공지능 콘텐츠, 메타버스 및 가상현실 콘텐츠, 블록체인 콘텐츠 등 첨단 미디어 기반의 융복합콘텐츠에 관한 펀딩과 투자, 비즈니스 매칭 등이 이뤄진다.
비즈니스 매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0여개 창업투자회사 콘텐츠 전문 심사역으로 구성된 BCM투자자문단이 참여한다. 융복합콘텐츠 관련 콘퍼런스, 아카데미 등도 마련된다.
8개 세션으로 구성된 BCM콘퍼런스에서는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된 드라마 ‘파친코’ 제작진과 배우가 참가해 제작과정, 촬영 에피소드 등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중 드라마 교류 협력 발전 및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토론회도 열린다.
영화 ‘기생충’을 번역한 달시 파켓이 OTT 플랫폼 자막 번역을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한다.
BCM아카데미는 ‘플랫폼의 변화와 제작 시장의 진화’를 주제로 7개 강좌를 구성하고, 올해는 관련 전공 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해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부대행사로는 반려동물산업 시장을 겨냥한 ‘반려견을 위한 영상콘텐츠 페스티벌 BiC4Dog’, 예술과 기술의 만남과 그 미래를 짚어보는 ‘블록체인과 NFT 아트콘텐츠 마켓’, 선한 영향력을 가진 미디어를 지원하는 ‘굿 인플루언서 어워드’ 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