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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뉴스]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올해 대여 신청 완료...촬영소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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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부산콘텐츠마켓 정기화 등 변화도 필요


부산영상위원회 

앵커
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BBS 박찬민 기자 나와계시죠?(네, 안녕하십니까? 부산입니다)

앵커
영화.영상도시 부산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코로나19로 영화촬영이라든지 움츠려 있었는데...올해는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부산의 3대 영상 축제 가운데 하나인 부산콘텐츠마켓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행사가 진행이 됐습니다.

지난달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오프라인, 온라인은 24일까지 이어졌는데요.

국내외 셀러와 바이어, 투자자들이 대거 부산을 찾았습니다.

권만우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권만우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16년 전에 현 부산시장인 박형준 시장이 만든 이 마켓이 앞으로 부산경제의 질적 변화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앞으로 올해처럼 이렇게 사흘만 개최되는 이벤트가 아니고 매월 정기적으로 전 세계 어떤 셀러와 바이어 또 제작자와 투자자 창작자가 만날 수 있는 그런 장을 만들려고 저희들이 계획을 중입니다)

콘텐츠마켓이 단일 행사로 천 억원이 넘는 투자 협약을 이끌어 내는 등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에 그치지 말고,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는데요.

상업적으로 진정한 영상.영화도시 부산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부분으로 해석이 됩니다.

올해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도 규모를 확대해서 자원봉사자 모집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 위기로 주춤했던 분위기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부산에서 영화촬영 등이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됐나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2022년 상반기 부산영상위원회가 촬영지원한 영화나 영상물이 57편이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촬영지원 42편이었습니다. 단순 수치로 보면 크게 늘어났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축됐던 촬영이나 제작 상황이 회복세에 있다는 게 영화.영상인들의 판단입니다.

부산영상위원회 장지욱 전략기획팀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부산영상위원회 장지욱 전략기획팀장

(영화가 11편, 드라마가 11편, 오티피가 4편, 웹드라마 3편 등 여러 작품이 부산을 찾고 있는데요. 영화영상 산업 전체적인 지수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부산에서의 촬영 현황을 보면 코로나 이전을 많이 많이 회복을 했고 일정 부분은 그 이상으로 촬영 지원이 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촬영일수 역시 증가를 했는데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서 32%나 증가를 했습니다.

부산이 영화촬영지로 인기가 있는 이유는 부산 지역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지만 다양한 요소들을 품고 있다는 것인데요.

항구나 산복도로 등 느와르나 범죄물에 부산이 주로 등장했다면, 최근에는 드라마나 로맨스, 코미디 장르까지 인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상반기 촬영지원작 장르가 액선 느와르와 함께 드라마, 코미디, 로맨스, 다큐, 스릴러 스포츠 등 거의 모든 장르를 섭렵했는데요. 자연적 환경 뿐 아니라 최근에는 새롭게 로케이션 장소를 발굴하는 노력이 덧붙여지면서 나타난 성과라고도 하겠습니다.

 
앵커
웹콘텐츠 산업도 성장하면서 제작 경쟁도 뜨겁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웹콘텐츠 산업이 성장하면서 부산 제작사들도 해당 분야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주목할만한 제작사가 있어서 소개를 할까하는데요. ‘디테일 스튜디오’라는 곳입니다.

이 제작사는 지난해 웹드라마 ‘좋소 좋소, 좋소기업’ 시리즈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해 인기를 끌면서 한국 웹드라마 취초로 칸 국제드라마 페스티벌까지 초청받았는데요.

최근에도 단편영화 ‘없는 영화’ ‘강계장’을 제작하면서 유튜브에서 상당한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부산 영화영상산업이 활력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의견들이 제시됐는데요.

부산영상위원회 장지욱 전략기획팀장의 말을 다시 들어보시죠.

 
[인서트] 장지욱 부산영상위원회 전략기획팀장

(현재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는 올해 12월까지의 대여 신청이 모두 완료된 상태이고요. 대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튜디오 인프라나 이런 것들이 조금 더 많았으면 더 많은 작품을 수용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아쉬움도 있고 그래서 저희 영상위원회도 오픈 세트라든지 추가 스튜디오 건립 가능성 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도 상반기 가동률 97%를 기록하면서 수용공간 부족 우려가 있는데요.

부산영상위원회의 자체적인 노력 뿐 아니라 정부가 함께 부산 기장군에 들어설 영화종합촬영소 건립 추진 등 제작 환경 개선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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