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3년 만에 정상화 '부산콘텐츠마켓'…장르 간 융합 콘텐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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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과 영상 콘텐츠를 거래하는 장인 부산콘텐츠마켓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다시 시작됐습니다.
콘텐츠를 거래하는 장을 넘어 중소 제작사에게는 투자 유치의 기회가,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차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방송과 영상 콘텐츠를 거래하는 부산콘텐츠마켓.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정상화됐습니다.
주로 드라마 등 방송 콘텐츠를 거래하던 시장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올해 부산콘텐츠마켓, BCM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웹툰과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융합형 콘텐츠 참여 비율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int. 권만우 /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장르 간의 융합, 그런 것들이 가장 큰 특징이고 저희들이 그래서 올해도 각종 다양한 드라마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융합된 다양한 콘텐츠 장르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투자가 결정된 작품에 대한 투자 협약식.
국내외 유망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BCM펀딩 중 하나입니다.
이와 함께 투자사와 제작사의 1대1 비즈매칭과 콘텐츠를 국내외 방송사와 투자사, 바이어에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중소 제작사 입장에선 투자 정보를 얻고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INT. 김희영 / 제작사 케이드래곤 대표
(투자 유치가) 너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희가 사실은 영화 범죄 도시만큼 큰 작품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사실 걱정도 많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BCM은 콘텐츠를 거래하기 위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지만 올해는 일반 시민에게도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파친코의 제작진과 배우가 참여해 현장 이야기를 들려줄 BCM콘퍼런스, 또 반려견과 함께 영상콘텐츠를 감상하는 무비포독도 눈길을 끕니다.
특히 부산 지역 대학의 미술학과와 디자인학과,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로 구성된 디그리쇼 한국위원회가 마련한 행사에는 청년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지역 예술계 대학생들의 졸업 연합 전시회인데,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인 NFT, 아트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가 함께 참여하고 인기 작품에 대해서 NFT화도 진행합니다.
청년 아티스트들이 세계적 콘텐츠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겁니다.
int. 이상호 / 경성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
이번에 디그리쇼나 NFT같은 경우도 콘텐츠가 영상 콘텐츠를 뛰어넘어서 아트와 블록체인과 연결되는 여러 가지 접점들이 있을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을 기획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BCM 대면 행사는 '당신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8일부터 10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고, 온라인 행사는 24일까지 BCM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됩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