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포커스] ‘세계인이 공감하는 콘텐츠 시장’ 제 17회 부산콘텐츠마켓(BCM) 2023,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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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6월 2일 3일간 오프라인으로 진행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다각적으로 투자ㆍ판매ㆍ논의하며 글로벌 마켓으로서의 입지 다져
▲ 제 17회 부산콘텐츠마켓(BCM) 2023 개막식 테이프 커팅 현장. ©김중건
지난 5월 31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제 17회 ‘부산콘텐츠마켓(BCM)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리의 이야기가 세계의 이야기 Our story is your story”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 17회 ‘부산콘텐츠마켓(BCM) 2023’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엔데믹을 맞아 더 커진 규모와 강화된 프로그램들로 세계 콘텐츠 시장과의 협업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해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양방향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세계인들의 축제로 진행됐다. 제 17회 ‘부산콘텐츠마켓(BCM) 2023’는 조직위원장인 31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개막하여 3일간 △ BCM마켓 △ BCM펀딩 △ BCM콘퍼런스 △ BCM아카데미 △ BCM네트워킹 △ B2C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전 세계 콘텐츠 산업 바이어ㆍ셀러들을 맞이했다. 국내의 지상파ㆍ종편 방송사 및 제작사는 물론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한 중소기업 참가사도 다수 참가했으며 특히 중남미ㆍ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코스타리카 영상위원회와의 MOU를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미디어 교류 협력이 이루어졌다.
▲ 제 16회 부산콘텐츠마켓(BCM) 2022에서 진행된 투자협약식 현장. ©김중건
▲ 투자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부산 지역의 게임 제작사 서클프롬닷(우)ㆍ투자사 스마트스터디벤처스. ©김중건
▲ 제 17회 부산콘텐츠마켓(BCM) 2023과 MOU를 체결하는 코스타리카 영상위원회의 호세 G.카스트로 위원장(우)와 권만우 집행위원장(좌). ©김중건
올해 BCM콘퍼런스는 최근 범람하는 성인 전용 콘텐츠에 대한 제도적 변화를 논의하는 국제영상콘텐츠등급포럼 ‘19+’, K-콘텐츠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 지역과의 미디어 교류를 위해 마련된 <LATAM in BCM>을 비롯해 다양한 융합 콘텐츠 장르를 아우르며 총 7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최근 높은 화제성과 시청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에서 ‘윤민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시우, 윤종선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이 참석하여 드라마 제작 과정, 촬영 에피소드 등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 외에도 유네스코 UN 조정관 클레어 스타크(Clare Stark), 코스타리카 영상위원회 위원장 호세 G.카스트로(José G. Castro), <곰돌이 푸의 새로운 모험>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할리우드 프로듀서 데브 로스(Dev Ross) 등이 콘퍼런스에 참여해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지형과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 31일 오후 진행된 BCM콘퍼런스 중 중남미 세션 에서 중남미 및 코스타리카와의 미디어 교류 협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코스타리카 영상창작미디어컨소시엄 부대표 신시아 알바라도(Cynthia Alvarado). ©김중건
▲ 31일 오후 진행된 국제영상콘텐츠등급포럼 ‘19+’에서 콘텐츠 제작자로서 청소년 보호에 대한 책임과 변화에 대한 발표를 진행 중인 헐리우드 작가 겸 프로듀서 데브 로스(Dev Ross). ©김중건
콘텐츠 제작사들의 유기적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투자협약식 또한 이뤄졌다. 일신창업투자와 ‘커버넌트 픽처스’의 투자 협약식을 시작으로 총 5건의 투자협약식이 진행되며 국내 유수 창업투자사 및 콘텐츠 제작사가 손을 잡고 우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업계의 예비 창업자는 물론 스타트업들의 신선하고 잠재력 있는 콘텐츠 기획을 검토하여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매칭은 행사 기간 동안 총 200건 이상 이뤄지며 성황리에 끝마쳤다. 투자유치 활성화와 콘텐츠 비즈니스의 질적, 양적 확대를 위해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투자설명회, 국외투자유치(BCM글로벌피칭) 등 제작업체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 지역의 제작사가 기획하고 제작하는 부산발 OTT 콘텐츠 <와우! 서프-라이즈> 등이 이번 BCM마켓에서 최초 공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 BCM마켓에서 국내의 드라마 제작사들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해외 바이어들. ©김중건
▲ BCM마켓에 참석한 글로벌 B2B 미디어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블린튼(Blintn)’. ©김중건
사단법인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권만우 집행위원장은 이번 투자협약식에 대해 “경쟁력 있는 K-콘텐츠들의 열풍을 지속 가능케 하려면 신흥시장 개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올해 행사는 중남미ㆍ아프리카 등 미개척 시장의 가능성을 보았을 뿐 아니라 함께 손을 잡고 첫 걸음을 떼었다는 것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부산콘텐츠마켓 또한 세계적인 마켓 플랫폼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올해 행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