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아시아 최대 콘텐츠 거래시장 ‘제17회 부산콘텐츠마켓‘ 3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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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까지 벡스코...35개국 600여 업체 1500여명 참여
마켓, 펀딩, 콘퍼런스,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아시아 최대 콘텐츠 거래시장 ‘제17회 부산콘텐츠마켓‘ 31일 개막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콘텐츠 거래 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BCM) 제17회 행사가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우리의 이야기가 세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BCM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지난해 BCM을 통해 1053만 달러의 계약과 1만3689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던 주최측은 올해 3000만 달러 계약과 2억달러 상담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35개국 600여 개 업체 1500명의 바이어·셀러들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으며 마켓, 펀딩, 콘퍼런스,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켓에는 국내 주요 방송사들뿐만 아니라 몽골 공동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공동관 등이 운영되고, 중소 제작사의 우수콘텐츠 수출 기회 확보를 위해 BCM중소업체지원관도 함께 운영된다.
펀딩은 비즈매칭과 펀딩 설명회를 통합해 제작사 상담, 관리, 투자정보 제공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국내외 유명 방송사,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투자사 등으로 의사결정자를 구성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콘퍼런스는 총 10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최근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지니티비(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가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촬영 에피소드 등 비하인드 공개와 함께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케이(K)-콘텐츠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 지역과의 미디어 교류를 위해 마련된 ‘LATAM in BCM’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중남미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아울러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의 새로운 모험’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에미상 수상자 데브 로스(Dev Ross) 등이 참석해 영상 콘텐츠 등급 규제 및 청소년 보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 융합콘텐츠 ‘챗지피티(GPT)’를 학술적으로 다루는 ‘인공지능 콘텐츠 콘퍼런스’ 등 다양한 주제의 콘퍼런스도 함께 진행된다.
아카데미는 ‘케이(K)-콘텐츠 글로벌 성공사례 및 전략’을 주제로 5개 강좌로 구성해 2일간 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피지컬:100’의 장호기 프로듀서, ‘재벌집 막내아들’의 정대윤 SLL 수석 프로듀서 등 실무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의 흐름과 최신 제작 동향 등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