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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우영우’ 대박 이을 원석 캔다…부산콘텐츠마켓 3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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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35국·600개 업체 바이어 등 참석


- 지난해 여기서 ‘우영우’ 첫 공개

- 올해도 ‘우수 콘텐츠’ 발굴 기대


- 엔데믹 맞아 전면 오프라인 복귀

- 콘퍼런스·펀딩 등 알찬 프로그램


‘K-콘텐츠 메카’를 꿈꾸는 부산에 세계의 셀러와 바이어가 몰려온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뒤를 이을 신규 콘텐츠 ‘원석’을 발굴하고, 최신 영상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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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한 제16회 부산콘텐츠마켓의 펀딩 현장.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 제공.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제17회 부산콘텐츠마켓(BCM)-우리의 이야기가 세계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35개국 600여 개 업체, 1500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부산을 찾는다.


2007년 출범한 BCM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콘텐츠 거래 시장이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창구 구실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는 등 일부 제약이 있었으나, 올해는 예년과 동일하게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행사는 크게 ▷마켓 ▷콘퍼런스 ▷펀딩 ▷아카데미로 구성된다. 마켓에서는 KBS미디어, MBC, SBS, CJ ENM 등 국내 방송사 부스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공동관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이곳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아울러 지역 콘텐츠 제작사들의 우수 콘텐츠를 홍보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중소업체지원관’도 설치한다. 부산 제작사가 만든 OTT 콘텐츠 ‘와우! 서프-라이즈’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다.


미디어 산업의 지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콘퍼런스도 다채롭게 열린다. 올해는 모두 10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지니티비(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가 제작 과정과 촬영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세션도 포함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의 새로운 모험’의 작가이자 에미상을 받은 할리우드 프로듀서 데브 로스(Dev Ross)가 영상 콘텐츠 등급 규제 및 청소년 보호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K-콘텐츠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도 마련한다.


펀딩에서는 제작사 상담, 관리, 투자정보 제공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국내외 유명 방송사,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투자사 등으로 의사결정자를 구성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아카데미는 ‘K-콘텐츠 글로벌 성공사례 및 전략’을 주제로 5개 강좌를 준비했다.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피지컬:100’의 장호기 프로듀서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연출한 정대윤 SLL 수석 프로듀서 등 실무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는다.


아울러 조직위는 오는 11월 선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를 발굴해 시상하고 지원하는 ‘굿 인플루언서 어워드’도 개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올해 BCM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축제로 준비했다”며 “기존 프로그램들의 구성을 강화하고, 세계 콘텐츠 시장과 협업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양방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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