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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빅뉴스] 부산콘텐츠마켓, 한자와 갑골문의 예술화와 미디어 산업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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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시 30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강연 및 토론 이어가
하영삼 교수 등 참여...한자의 미학적 가치와 산업적 활용 등 논의

오는 22일에 개최하는 제18회 부산 콘텐츠 마켓에 국내 최고 한자 전문가로 꼽히는 하영삼 한국 한자연구소장, 안준영 대장경 문화학교 대표, 은상 문화학회 장견 회장 등이 참석해 ‘한자 콘텐츠의 예술화와 미디어 산업화’에 대해 토론한다. 본 행사는 22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11~312호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첫 번째 강연 주자로 나서는 하영삼 한국한자연구소장은 ‘창조의 샘, 한자: 예술과 산업으로 이어지다’라는 주제로 행사의 포문을 연다. 하 교수는 “한자는 우리의 창조적 능력을 자극하는 샘터”라며“ 이번 강연에서는 한자의 미학적 가치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탐구한다”고 했다. 하 교수는 이어 “한자는 예술과 산업의 결합으로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열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콘텐츠가 더욱 중요해진 시대에, 한자는 예술과 산업을 위해 어떤 콘텐츠를 제공할 것인지를 ‘日’을 예시로 그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연 및 토론 사회는 경성대학교 최승은 HK교수가 맡는다.


첫 번째 강연 주자로 나서는 경성대 중국학과 하영삼 교수다(사진: 시빅뉴스).

하 소장은 경성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한국·중국 언어학회 부회장, 세계 한자학회(WACCS)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 한자 관련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또 ‘한자 어원사전’, ‘연상 한자’, ‘완역 설문 해자’등 저서를 펴내며 학계와 대중 모두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하영삼 교수의 강연 직후에는 경성대 한자연구소 HK 연구교수인 조성덕, 신아사 교수의 토론이 펼쳐진다.


두 번째 강연 주자로 나서는 안준영 대장경 문화학교 대표다(사진: 2024 부산콘텐츠마켓 제공).
두 번째 강연자로는 안준영 대장경 문화학교 대표가 나선다. 안 대표는 ‘전통에서 현대로: 갑골문을 통한 한자의 예술화 사례’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고대 문자인 갑골문이 현대에 와서는 어떻게 해석되는지, 또 앞으로의 실용 방안 등에 대해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안 대표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이진숙 한국한자연구소 HK 교수와 임현열 경성대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이어 세 번째 강연자는 은상 문화 학회 장견 회장이 ‘과거에서 미래로: 중국의 갑골문을 통한 한자의 재창조’라는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장 회장은 “중국의 갑골문은 한자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라고 정의했다. 장 회장은 “이 강연에서는 갑골문을 통해 한자가 어떻게 재창조되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며 “중국의 경험은 우리에게 한자의 미래 가치를 엿보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회장의 강연 직후에도 관련 주제를 바탕으로 토론이 열린다. 토론에는 김시현 경성대 연구교수와 황연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HK 연구교수가 참여한다.


세 번째 강연 주자로 나서는 은상 문화 학회 장견 회장의 모습이다(사진: 2024 부산콘텐츠마켓 제공).
세 번째 토론이 종료된 후에는 세 강연자의 강연 내용을 함께 다루는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경성대 신세리 HK 교수가 사회자로 나서는 가운데, 장원동 동북사범대학교 학장과 유강종 종로 문화재단 대표이사, 위장훈 경성대 미디어 콘텐츠학과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콘텐츠마켓은 2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콘텐츠마켓 홈페이지(http://ibcm.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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