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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2의 '무빙' 찾아라" 3일간의 콘텐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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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벡스코서 BCM 개막
IP 활용 성공사례 등 공유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이 오는 22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5월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콘텐츠마켓' 콘퍼런스 현장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제공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이 오는 22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5월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콘텐츠마켓' 콘퍼런스 현장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제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와 게임, 웹툰 등의 신작들이 공개되는 장이자 콘텐츠시장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오는 22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다.

6일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3일간 열리며, 현재 콘텐츠 업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참여업체를 모집 중이다. 기업은 오는 10일, 개인은 2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BCM은 올해로 18회를 맞은 영화·방송·애니메이션·웹툰·게임·인터넷 방송 등 각종 장르의 콘텐츠 전시회 및 비즈니스 마켓 플레이스 행사다.


올해는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허브 도시 부산'을 슬로건으로 삼아 콘텐츠 산업 관계자와 국내외 K콘텐츠 팬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조직위는 지난해 코스타리카 영상위원회 등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동유럽, 아프리카, 중동 기관 간 상호협약을 기반으로 신규 해외 콘텐츠 마켓 개척에 나선다. 동유럽은 해체된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속했던 세르비아 등에서 최근 K콘텐츠 인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는 한류개척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또 최근 성공한 많은 OTT 드라마들이 웹툰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사례가 많아 다양한 IP 활용 사례와 성공 노하우도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OTT 드라마로 크게 흥행한 '무빙'과 넷플릭스에서 시즌2 촬영을 마친 '약한 영웅'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와 함께 부산을 중심으로 한 전국 콘텐츠 제작사의 우수 콘텐츠 전시관인 'BCM 중소업체 지원관'도 마련돼 각 제작사가 마련한 콘텐츠 홍보의 장이 될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진행될 BCM 콘퍼런스는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K드라마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 포맷, IP, 웹툰, 인공지능(AI) 콘텐츠까지 현 미디어 생태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다룬다.

올해 BCM에서는 세계 최초로 AI 생성 콘텐츠 마켓·축제, 'AICON 2024'도 함께 열린다. 이는 'AI 영화' 'AI 드라마' 'AI 음악' 'AI 게임' 'AI 웹툰' 'AI 아트' 'AI 광고마케팅' 총 7개 부문에서 AI를 활용해 창작한 여러 콘텐츠를 선보이는 행사다.

이 밖에 BCM 펀딩 프로그램도 개최돼 국내 대표 30여개 창업투자회사 소속 콘텐츠 전문 투자심사역으로 구성된 BCM 투자자문단과의 비즈니스 매칭 시간이 마련된다. 방송과 웹툰, 게임, 1인미디어, 메타버스 등 여러 융복합 장르의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BCM 행사는 41개국, 650개 콘텐츠 관련 업체가 참여해 총 1억6749만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국제적인 행사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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