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빅뉴스]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BCM)에서 한·중드라마서밋 간담회 열려…"한·중 드라마 분야 교류와 협력의 시작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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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훙량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장 ·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등 참석해 간담회 진행
한·중 양국 드라마 산업 현황 공유와 협력 방안 논의, 파트너십 강화의 목적
양국 사이의 우호적 산업 관계를 지속할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여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고 있는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BCM)’에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한·중드라마서밋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는 행사 둘째 날인 23일 오전 7시 30분 센텀프리미어호텔 3층 연회장에서 진행됐다. 이는 한·중 양국 드라마 산업의 현황과 발전 추세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의 목적은 BCM을 통한 한·중 양국 드라마 분야의 새로운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BCM·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있다.
행사는 중국 전매대학교 교수이자 부산국제영화제 어드바이저인 범소청 교수의 개식과 권만우 BCM 집행위원장의 환영사로 막을 올렸다. 또 허우 훙량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장과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의 인사말 뒤,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 관계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관계자, BCM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소개로 이어졌다.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에서는 쑤샤오 린몬 픽처스(LINMON PICTURES) CEO, 류옌밍 하이룬 무비 TV 프로덕션(Hairun Movies TV Production) CEO 외 5인이 참석했고,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서는 안제현 삼화네트웍스 CEO, 손기원 김종학프로덕션 CEO 외 6인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정체됐던 교류 상황을 문화 교류 분야에서 먼저 풀어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모두 입을 모아 본 행사가 정치적 한계를 극복하고 한·중 교류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중국 내 한류 금지령, 즉 한한령의 분위기 속 문화 교류가 소원했던 과거를 뒤로 하고, 드라마 산업 교류부터 이어 나가 얼어붙어 있던 한·중 관계가 풀어질 수 있는 물꼬를 BCM에서 틀자는 것이다. 이에 이번 행사가 한·중 사이 우호적 분위기의 산업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한 첫 만남의 자리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한편,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은 다채로운 국제 콘퍼런스, 마켓, 아카데미 등을 개최해 대한민국의 K-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부산콘텐츠마켓 홈페이지(https://www.ibcm.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