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부산] '한류' 영상물 시장에서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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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상물 한류 바람이 여전합니다.
영상물을 사고 파는 부산콘텐츠마켓이 지난해에 비해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수출 거래선의 다변화가 시급한 문제로 꼽혔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부산콘텐츠마켓이 외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45개국, 509개 업체, 1,320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여했습니다.
방송견본시의 최종 상담과 거래실적은 7,830만 달러로 작년 6,215만 달러에 비해 26% 상승해 첫해 1,900만달러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거대 제작사의 드라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해외에 판매됐습니다.
[인터뷰: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한류가 여전히 인기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드라마뿐아니라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거대 제작사 위주의 방송시장에 올해부터 의욕적으로 참가한 중소제작사들도 상생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상설 비즈매칭사업을 통해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총 33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류수환, 스튜디오 반달 대표]
"자기 콘텐츠를 가지고 해외에 홍보하고 국내 대기업과의 상담이나 해외에 판권을 판매할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영상물 거래선이 홍콩,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편중돼 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수출거래선의 다변화가 가장 절실한 과제로 꼽혔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