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주말날씨:영남권> "달빛 아래 문경새재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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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쨍쨍…일교차 커
(부산=연합뉴스) 5월 셋째 주 주말인 17∼18일 햇볕이 매우 뜨거운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 햇볕 쨍쨍…일교차 커
이번 주말 영남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초여름 더위를 보이겠다.
부산·울산·경북지역은 주말 아침 최저기온 14∼16도, 낮 최고기온 25∼2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경북지역은 아침 최저기온 12∼17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의 분포를 이루겠다.
일교차가 큰 곳은 15도까지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은 약간 강하게 불겠다.
해안가에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다음 주 초인 20일에는 흐리고 비가 내려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
◇ "달빛 아래 문경새재 걸어요"
이번 주말은 달빛 아래 문경새재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17일부터 10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문경새재에서 '달빛사랑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문경새재는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잇는 고개로 조선시대 영남지역에서 한양으로 향하는 첫 관문이었다.
문경새재 제1관문인 도립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산속 고요한 교귀정까지 피리 소리를 들으며 왕복 6㎞ 거리를 걸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gmtour.co.kr)에서 받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손전등과 손수건이 제공된다.
경북 영양에서는 청록파 시인인 조지훈 선비의 사상과 정신을 받든 '지훈 예술제'가 열린다.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과 사생대회는 17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주실마을 테마광장에서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다도 시연회, 대금연주, 시낭송, 인형극, 문학강연, 전통춤 등을 볼 수 있다.
◇ "부산콘텐츠마켓 오세요"
부산에서는 국내최대 방송·영상물 거래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BCM)이 막을 올렸다.
지난 15일 시작해 사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콘텐츠마켓에는 46개국의 1천300여명 구매자와 판매자가 최신 문화콘텐츠를 거래한다.
행사장에는 600여 개의 전시 부스가 마련돼 방송 콘텐츠, 캐릭터 애니메이션, 3차원(D) 입체영상 체험존, 로봇 체험존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대만 케이블협회, 남미 콜롬비아와 러시아의 영상 콘텐츠 판매사가 참가해 규모가 커졌다.
조직위 측은 이번 행사의 실제 콘텐츠 판매금액만 7천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김근주, 김선경, 김선형, 차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