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한류 콘텐츠 부산 벡스코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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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방송영상 견본시 제 8회 부산콘텐츠마켓 개막
46개국 509개사 참여 역대 최대규모…콘텐츠 판매 7000만달러 넘어설 듯
기사입력 2014.05.15 17:06:31 | 최종수정 2014.05.15 19:08:39
매년 부산콘텐츠마켓(BCM)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는 올해 유난히 바쁘다. 15일 오전 BCM 2014 전시장이 문을 연 직후부터 종일 해외 바이어(구매자)들과 미팅 7~8개가 연달아 잡혀 직원들은 밥 먹는 시간도 아껴야 했다.
박설아 아이코닉스 해외사업팀 주임은 "동남아시아와 유럽 지역 바이어들이 우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부산 콘텐츠마켓이 국내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는 채널이 돼주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매일경제신문,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후원으로 15일 열린 BCM 2014가 국내외 콘텐츠가 거래되는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부터 사흘 동안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BCM 2014는 46개 국가에서 509개 이상 기업, 1300명에 달하는 콘텐츠 구매자와 판매자가 참가했다.
아시아 영상 허브를 목표로 2007년 출범한 이 행사는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뉴콘텐츠, 뉴네트워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뉴미디어 산업 활성화와 한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소니픽처스텔레비전, 영국 BBC월드와이드, 일본 NHK, 대만 비디오랜드 등 국외 미디어 업체가 줄줄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도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들을 비롯해 CJ E&M, SK브로드밴드와 같은 사업자들이 참가해 참신한 콘텐츠 확보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바이어로는 기존 아시아와 북미 지역 외에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이상 중동 국가와 남미 3개국, 아프리카 1개국이 참가했다.
올해는 중소 영상제작업체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BCM 피칭`이 신설됐다. BCM 피칭에서는 중소 영상제작업체들 콘텐츠를 국내외 방송사와 문화콘텐츠 펀드를 운용하는 창업투자회사,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도 풍성했다. 3D 안경 체험이나 로봇 미래 체험 등을 위한 단체 관람도 이어졌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외국인의 한류 관광과 연계하고 MICE(국제회의ㆍ포상관광ㆍ컨벤션ㆍ전시회) 산업 활성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은 "우수한 중소 콘텐츠 업체들과 상생에 초점을 맞춰 방송시장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2007년 750만달러 거래 실적을 내며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 업체 간 콘텐츠 판매 금액만 7000만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 손유리 기자]
46개국 509개사 참여 역대 최대규모…콘텐츠 판매 7000만달러 넘어설 듯
기사입력 2014.05.15 17:06:31 | 최종수정 2014.05.15 19:08:39
매년 부산콘텐츠마켓(BCM)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는 올해 유난히 바쁘다. 15일 오전 BCM 2014 전시장이 문을 연 직후부터 종일 해외 바이어(구매자)들과 미팅 7~8개가 연달아 잡혀 직원들은 밥 먹는 시간도 아껴야 했다.
박설아 아이코닉스 해외사업팀 주임은 "동남아시아와 유럽 지역 바이어들이 우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부산 콘텐츠마켓이 국내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는 채널이 돼주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매일경제신문,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후원으로 15일 열린 BCM 2014가 국내외 콘텐츠가 거래되는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부터 사흘 동안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BCM 2014는 46개 국가에서 509개 이상 기업, 1300명에 달하는 콘텐츠 구매자와 판매자가 참가했다.
아시아 영상 허브를 목표로 2007년 출범한 이 행사는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뉴콘텐츠, 뉴네트워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뉴미디어 산업 활성화와 한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소니픽처스텔레비전, 영국 BBC월드와이드, 일본 NHK, 대만 비디오랜드 등 국외 미디어 업체가 줄줄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도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들을 비롯해 CJ E&M, SK브로드밴드와 같은 사업자들이 참가해 참신한 콘텐츠 확보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바이어로는 기존 아시아와 북미 지역 외에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이상 중동 국가와 남미 3개국, 아프리카 1개국이 참가했다.
올해는 중소 영상제작업체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BCM 피칭`이 신설됐다. BCM 피칭에서는 중소 영상제작업체들 콘텐츠를 국내외 방송사와 문화콘텐츠 펀드를 운용하는 창업투자회사,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도 풍성했다. 3D 안경 체험이나 로봇 미래 체험 등을 위한 단체 관람도 이어졌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외국인의 한류 관광과 연계하고 MICE(국제회의ㆍ포상관광ㆍ컨벤션ㆍ전시회) 산업 활성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은 "우수한 중소 콘텐츠 업체들과 상생에 초점을 맞춰 방송시장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2007년 750만달러 거래 실적을 내며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 업체 간 콘텐츠 판매 금액만 7000만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 손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