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BCM, 조직위원장 허남식)이 15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연다. 뉴미디어 산업의 활성화와 한류저변을 확대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부산콘텐츠마켓 2014'는 오는 1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더불어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실거래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콘텐츠마켓은 46개국 509개 업체, 바이어와 셀러 1300여 명이 몰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조성한 문화콘텐츠펀드에 대한 정보와 현황,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를 비롯해 7명의 문화콘텐츠펀드 전문가가 참여하는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올해 콘텐츠마켓 행사에는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BCM플라자', 개막식, 환영리셉션 등 '공식행사'와 '부대행사' 등 5개 분야에서 총 16개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콘텐츠마켓'에서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된다. 방송영상 콘텐츠를 사고 파는 방송견본시장 외에도 투자자와 제작사를 이어주는 비즈매칭을 운영하고 있다.

포럼은 15일과 16일 열릴 예정이다. 15일 214호 회의실에서 열릴 'BCM포럼'에서는 지상파 및 종편채널에서 활약 중인 연출가들이 사전 접수한 전국 20개 대학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무를 강의하는 BCM아카데미와 UHDTV 및 모바일 정책을 이야기한다. 16일은 211호 회의실에서 아시아 차세대 TV콘텐츠포럼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일반 시민을 위한 'BCM 플라자'에서는 올댓티비존, 로봇 미래 체험존, 키즈랜드, 캐릭터 애니메이션존, 상설 이벤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댓티비존에서는 감격시대의 상하이 세트를 재현하고 개그콘스트 인기코너인 '황해'의 세트와 '뿜엔터테인먼트'의 각종 소품을 전시한다. 전시장에는 실제 방송국 중계차와 뉴스세트, 카메라 등을 배치하여 방송제작 장비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한편, 개막식 당일에는 오후 3시부터 제1전시장 2홀 로비에서 남규리 팬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며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방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