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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부산/경남]더 커진 부산콘텐츠마켓, 15∼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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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국 1300명 참가 예정… 전시-체험 부스 600여개 설치
방송전문가들 특강도 열려

방송통신 융합의 시대를 맞아 뉴미디어 산업의 중심이 될 ‘부산콘텐츠마켓’(BCM 2014)이 15∼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BCM은 각국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최신 문화콘텐츠를 거래하는 자리다.

올해 BCM에는 지난해 1250명보다 많은 46개국 1300여 명의 국내외 구매자와 판매자가 참여한다. 특히 대만 케이블협회 등이 17개사와 함께 대만공동관을 처음 마련했다. 또 남미 콜롬비아의 ‘카롤코TV’, 러시아의 ‘스타미디어 러시아’ 등 콘텐츠 판매사도 온다.

이번 BCM은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조용하게 진행한다. 5개 분야, 16개 단위 행사가 준비돼 있다. 먼저 국내외 투자업체와 영상제작업체를 연결하는 ‘비즈 매칭’에는 35개사가 참여해 160여 건의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BCM조직위는 올해 콘텐츠 판매를 작년 실적 6300만 달러보다 10%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한국드라마제작협회, 한국독립제작사협회, 한국독립PD협회, 한국방송통신아동콘텐츠협회, 한국애니메이션제작사협회 등으로 구성된 코리아콘텐츠협의회와 투자자문단이 역할을 맡는다. 투자자문단은 대성, CJ, 일신, 이수창업투자 등 국내 18개 우수 투자사의 임원과 상담역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조성한 문화콘텐츠펀드에 대한 정보와 현황을 알아보는 투자설명회도 준비돼 있다.

사전 심사를 거쳐 엄선한 중소 제작업체들의 콘텐츠를 국내외 방송사 및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7개사 3개 장르(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영화) 콘텐츠 발표회도 연다.

지상파 및 종편 채널에서 활약 중인 국내 연출가들이 프로그램 제작 현장의 체험을 들려주는 BCM아카데미는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노동열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영돈 채널A 전무, 권석 MBC 부국장, 이훈희 SM 제작상무 등이 출연해 특강을 한다.

국내외 40여 명의 석학과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차세대 TV콘텐츠포럼 세미나, 초고화질(UHD) 방송 및 모바일 정책 세미나도 열린다.

BCM 플라자에서는 600여 개의 전시 부스가 마련돼 방송 콘텐츠, 캐릭터 애니메이션, 3차원 입체영상(3D) 체험존, 로봇 체험존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편 BCM조직위는 배우 남규리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구종상 BCM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영상콘텐츠 시장과 한류 관광의 접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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