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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콘텐츠마켓 5월 개막, 6300만달러 실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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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아시아 문화허브 입지 구축할 것"

2014년 04월 01일 (화) 15:49:36 최민지 기자 cmj@newsprime.co.kr


[프라임경제]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 이하 위원회)는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콘텐츠마켓(BCM)2014'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은 방송영상 마켓인 BCM은 세계 드라마·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등 최신 문화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행사로, 지난 7년간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 후원을 받아 국내 영상콘텐츠들을 외국 바이어에게 소개·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이날 경기도 과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BCM2014'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의 지속 확산에 기여하고 아시아 문화허브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올해 BCM 예상거래실적을 지난해보다 약 10% 높은 수준의 약 6300만달러를 목표로 삼았다. 현재 참가등록은 지난해 대비 70%가량 완료됐다. 지난해에는 △53개국 △617개 업체 △1294명이 참여, 약 6215만달러 거래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구종상 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BCM 행사가 큰 성과를 거뒀고 올해도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민감한 한·중·일 관계와 칸영화제 등과 일정이 겹치는 관계로 일부 바이어들의 참가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중국의 경우, 한류 드라마 등에 대한 규제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일본과 한국 간 관계 악화로 인해 올해 BCM에 참가하는 일본 바이어 수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우려에도 위원회는 올해 BCM행사는 지리적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 측면에서 비즈테인먼트 조건이 충족돼 있는 만큼,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BCM2014'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방송견본시'다.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및 애니메이션·뉴미디어 등 방송 중심 콘텐츠가 거래된다는 것.

올해 셀러로 신규 참가하는 해외전시업체로는 콜롬비아 'Carolco TV'와 러시아 'Star Media Russia' 등이 있다. 기존의 아시아·북미지역 외에도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이상 중동지역과 남미 3개국 및 아프리카 1개국 바이어가 'BCM2014'를 찾는다.

또한, BCM은 마이스와 한류관광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키로 했다. 이에 제주관광공사가 'BCM2014' 참여를 확정했고, 위원회는 부산광광공사를 비롯해 각 지자체별 관광공사와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위원회는 국내에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북한 관련 영상 콘텐츠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북한관 부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자와 제작사들을 이어주는 비즈 매칭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내달 15일과 16일 열리는 비즈매칭은 국내 영상업체 투자 자문 및 실질적 상담을 지원한다. 전문 창투사 심사역과 전문가들이 투자자문단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30여건의 투자자문이 이뤄질 계획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신청업체는 상담을 원하는 투자자문단을 선택해 상담할 수 있다. 또 개인 창작자도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소영상제작업체들을 대상으로 BCM 피칭이 실시된다. BCM 피칭은 중소 영상제작업체들 콘텐츠를 국내외 방송사와 문화콘텐츠펀드 운용 창투사 및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우수한 중소 영상제작업체를 발굴하기 위한 부산콘텐츠어워즈(BCA)도 신설된다. 오는 10월29일부터 31일 3일간 열리는 BCA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모바일콘텐츠 △CF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자리다.

이 외에도 'BCM2014'에서는 △방송콘텐츠 △3D체험존 △캐릭터 애니메이션 △로봇 체험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BCM 플라자'와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및 쇼케이스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열린다.

'BCM2014'는 BCM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일반 시민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앞으로도 계속 발굴할 방침이다.

구 집행위원장은 "향후 철저한 준비와 점검으로 행사를 완벽하게 추진하는 한편, 아시아 최대 마켓으로 성장하고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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