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최대 영상콘텐츠 거래 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인기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사고 파는 한류 시장의 열기를 조정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들의 프로그램을 알리는 홍보물이 해외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올해로 9회째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은, 세계 47개 나라의 500여 개 영상콘텐츠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구종상 /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한류의 영향력이라고 할까요? 한류콘텐츠가 전 세계 마켓에서 경쟁력이 그만큼 강하다."

지난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7800만달러의 거래 실적을 올린데 이어, 최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끄는 분야는 '포맷 거래' 입니다.

단순히 영상 콘텐츠를 사고 파는 방식을 넘어서,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기획 및 제작 형식을 거래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구종상 /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전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콘텐츠가 기획되어야 한다 생각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앞서가고 있다."

한류 콘텐츠 기획의 독창성이 세계 방송영상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2015.05.09 13:11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5/09/2015050990087.html
조정린 기자dreamsl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