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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뉴스쇼 판] '예능 한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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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예능 한류 열풍이 거셉니다. 13억 인구를 웃기고 울리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한국 제작진의 손끝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숙한 자막과 화면이 시선을 잡는 중국판 '꽃보다 할배' CJ E&M과 중국 동방위성의 공동제작으로 나영석PD 등 국내 제작진이 연출 경험을 전수했습니다.

황진우 / CJ E&M 팀장
"기본적으로 중국은 시청률1~2%를 넘으면 완전 대박이라고 하는데, '꽃보다 할배'는 1%를 넘겨서…"

시작은 MBC '나는 가수다' 입니다. 지난 2011년 중국의 후난위성 TV에 수출돼 김영희PD가 현지에서 제작기술을 전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즌 3까지 제작되는 등 결과는 매우 성공적. 이후 중국판 '아빠 어디가'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극장판으로도 개봉해 1천여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고, '런닝맨' 포맷을 수입한 '달려라 형제'는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중국 예능의 새 기록을 썼습니다.

전 세계 방송영상콘텐츠를 사고 파는 시장에서도 국내 예능 포맷이 한류를 주도하는 상황.

구종상 / BCM위원장
"한국의 (예능) 콘텐츠가 아주 창의적이고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가 많이 개발된 측면에서…"

이를 의식한 중국 당국의 규제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각지 방송사에게 매년 1편의 해외 포맷만 수입하도록 제한을 둔 것. 국내 제작사들은 발빠르게 한-중 공동제작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안인배 / 코엔미디어 대표
"우리 포맷을 갖고 가서 직접 만든다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잖아요. 수익적인 면에서도 우리가 투자에까지 참여를 한다고 하면 엄청난 수입을 낼수도 있으니까…"

예능 한류가 13억 인구를 웃기고 울리며 중국 대륙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등록 2015.05.18 22:28 / 수정 2015.05.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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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린 기자 dreamsl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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