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뉴스] 아시아 최대 콘텐츠 마켓으로…BCM 2016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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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콘텐츠 마켓으로…BCM 2016 개막
신한류 붐 타고 거래액 1억달러 돌파 전망…행사 규모 1.5배
커져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은 사상 처음으로 거래액 1억달러를
돌파할 것입니다."
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BCM) 집행위원장은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CM 2016 개막식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BCM은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 3대 콘텐츠 마켓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 무형문화재 동래 한량춤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부산콘텐츠마켓 2016은 전세계 46개국에서 2천500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태양의 후예등 한류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콘텐츠마켓과 제휴를 맺은 중국 광저우 국제
다큐멘터리영화 페스티벌과 베트남 텔레피름이 참가했고
중국드라마제작협회는 16개 회원사와 함께 참가해 중국
드라마 콘텐츠를 전시했다.
대만 방송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대만공동관을 꾸렸다. 다만
일본수출협회는 내년 BCM부터 전시 참가를 위해 올해는
참관단만 보냈다.
아시아권 외에도 네덜란드와 프랑스, 미국,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등의 방송 콘텐츠 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부산콘텐츠마켓은 지난해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약
9천357만달러(1천70억원)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거래됐다. 이 역시
전년대비 20%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위원회측은 이미 지난해 1억달러에 가까운 거래액을
달성했고 바이어와 셀러들이 전년대비 30% 늘어난만큼
거래액 1억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콘텐츠마켓이 제작사와 바이어간의 다양한 거래
기회를 만드는만큼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도 이번
부산콘텐츠마켓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올해는 방송견본시와 비즈매칭, 투자 설명회 외에도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방송제작 경향을
한눈에 보는 '아시아차세대콘텐츠포럼 세미나'
▲방송영상콘텐츠 실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BCM 아카데미' ▲전문가를 위한 프리미엄 아카데미 'MIP
아카데미-BCM 글로벌 콘텐츠 프로듀서 아카데미' 등이 함께
개최된다.
오는 12일에는 방송콘텐츠 실무 전문가 20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방송제작 경향에 대한 최신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MIP 아카데미'가 열린다.
구종상 집행위원장은 "10회째를 맞이한 부산콘텐츠마켓은
앞으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준비중에 있다"며
"방송통신융합시대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형성과 전세계 디지털 방송을
아우르는 방송콘텐츠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훈 기자 hnsh@inews24.com
입력 2016-05-11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