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부산콘텐츠마켓 2016 개최..사전등록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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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 2016 개최..사전등록 25%↑
부산 벡스코에서 11일부터 열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부터 4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부산콘텐츠마켓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1800명이 사전등록해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25% 늘었다고 주최 측인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가 밝혔다.
부산콘텐츠마켓은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콘텐츠 거래의 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고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는 국내외 방송영상 콘텐츠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 열린
'부산콘텐츠마켓 2015' 모습
특히 사전 등록인원이 지난해보다 25%나 늘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장 등록까지 포함할 경우 바이어 참여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 방송영상 콘텐츠업계가 4500만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방송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투자자의 방송영상제작업체 투자 유도를 위한 ‘비즈 매칭’과 ‘비시엠(BCM) 글로벌 피칭’도 열린다.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방송콘텐츠마켓 밉티브이(MIPTV)와 밉컴(MIPCOM) 주관사의 리드 미뎀과 조직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밉(MIP) 포맷 아카데미’도 개최된다.
방송콘텐츠 업계 흐름의 경향인 ‘멀티 플랫폼 시대의 예능과 드라마’라는 주제의 아카데미가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의 콘텐츠산업 전문가를 초청해 발제와 토론을 진행하는 ‘아시아차세대콘텐츠포럼’도 구성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부산콘텐츠마켓에 대한 높은 관심이 수출로 연결돼 방송한류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제작, 국제방송영상마켓 국내 개최와 해외 마켓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콘텐츠마켓 2016에서는 두 가지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11일부터 13일까지 47개국 2500여 명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마켓이 열린다. 11일부터 14일까지는 일반 시민이 참가할 수 있는 마켓 플러스를 연다. 마켓 플러스는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와 융합콘텐츠 등을 전시한다.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입력 2016-05-03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