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10주년 맞은 '부산콘텐츠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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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부산콘텐츠마켓'
- 벡스코서 11일부터 4일간
- 46개국 바이어 등 참가
- '아시아다큐어워즈' 신설
▲ 지난해 열린 부산콘텐츠마켓 행사
모습. 부산일보DB
올해 10주년을 맞은 부산콘텐츠마켓(BCM)이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이 올라 4일간 진행된다.
전 세계 46개국 2천500여 명의 바이어, 셀러가 참여해 방송 관련
콘텐츠를 사고팔며 방송 관계자와 대학생,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강의나 체험 행사도 열린다. 특히 최근 '태양의 후예'
열풍 등 우수한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올해 1억 달러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켓 참여 사전 등록 인원은 지난해 2천20명과 비교해 400명 이상
증가했다.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나라의 전시사가 참여하고 '태양의
후예' 덕분인지 아시아 각 나라에서 대거 참여 신청을
했다.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 각 업체의 참여도 활발하다.
종합편성채널이 본격적으로 마켓에 참여하며 중소기업의
참여도 늘었다.
10주년 기념으로 신설한 '아시아 다큐멘터리 어워즈'에
해양수산분야 28개 작품, 국제공동제작 분야 24개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매년 급성장하는
비즈매칭 사업 분야는 47개 중소영상제작업체가 참가하며
모두 210여 건이 신청되었다.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아시아 콘텐츠 산업에 종사하는 30여
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종합 토론이 펼쳐지며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BCM아카데미'와 방송실무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밉(MIP)아카데미'도 준비돼 있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마켓플러스'에서
펼쳐진다.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VR콘텐츠 체험관'과
방송 제작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방송콘텐츠 스튜디오',
드론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융합콘텐츠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콘텐츠마켓 구종상 집행위원장은 "10주년을 맞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 디지털방송 아카데미 설립을
통한 전문 인력 육성, 중소 영상제작사와 투자자의 상설
비즈 매칭, 미래지향적인 콘텐츠를 발굴, 전시해 세계적인
방송콘텐츠마켓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정 기자
입력 2016-05-11 16:42
지면 2016-05-10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