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부산콘텐츠마켓 거래 1억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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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 거래 1억 달러 달성
'태양의 후예' 후광효과 분석
'태양의 후예' 후광 효과로 부산콘텐츠마켓(BCM·사진)이 1억 달러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조직위)는 지난 11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0회 BCM'이 1억700만 달러 거래실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9300만 달러) 대비 1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에서 48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체결됐는데, 이는 전년도 3200만 달러 대비 33%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행사에는 45개국 2702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했다.
조직위는 현장 계약실적 증가 원인이 '태양의 후예' 후광 효과로 한국 콘텐츠의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한류 경쟁력이 강화한 데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BCM아카데미, 글로벌피칭, 비즈매칭, 문화컨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 아시아 디지털방송 아카데미, 아시아 차세대 컨텐츠 포럼 등 다양한 제작 지원프로그램에 참가한 지상파·종편 방송사 제작진이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미팅을 벌인 효과도 있다. 4건의 투자협약식이 개최돼 총 제작비 415억 원 가운데 211억7400만 원을 투자 받았다. 이는 전년도 3건 62억 원보다 약 4배 성장한 수치다. 특히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에이치컬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코드네임 아줌마'의 제작비 370억 원 중 200억 원을 중국 차이나필름그룹 등에서 투자받았다. 한편 10주년 기념사업인 '아시아다큐멘터리어워즈'의 해양·수산 부문에서 일본의 'Memories of Tsunami Videos', 국제공동제작 부문에서 '춘희막이'가 대상을 차지했다.
박정민 기자
입력 2016-05-17 18:57
본지 2016-05-17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