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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부산콘텐츠마켓 1억달러 거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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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 1억달러 거래 성과



태양의 후예 후광 효과로...한국 콘텐츠 인지도 올라
지난해보다 실적 13% 늘어


최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16’이 무려 1억 달러가 넘는 거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에는 한국·일본·중국 등 45개국에서 2702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가 참여했다. 거래실적은 1억700만 달러로, 지난해 9300만 달러보다 13% 늘었다.


이처럼 거래실적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태양의 후예’ 후광 효과로 한국 콘텐츠 인지도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 비즈매칭 등 다양한 제작사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 계약률이 높아진 것도 한 요인이다. 현장에서 체결된 계약 액수만 4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올해는 총 4건의 투자협약이 체결됐고, 211억7400만원의 제작비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해 3건의 투자협약식을 통해 끌어들인 유치금 62억원에 비해 4배가량 성장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에이치컬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코드네임 아줌마, 총제작비 370억원)에 중국 차이나필름그룹 등으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비즈매칭에서는 애니메이션제작사인 스튜디오인요가 중국 투자사인 상하이조요투자관리센터로부터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총감독 및 공동제작 제안을 받는 등 48개사가 210건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부산콘텐츠마켓이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아시아다큐멘터리어워즈’의 해양·수산 부문 대상은 일본의 ‘Memories of Tsunami Videos’, 국제공동제작 부문 대상은 ‘춘희막이(공동제작국 한국·독일·카타르·네덜란드·덴마크)’가 차지했다.




박진우 기자  iory8274@ksilbo.co.kr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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