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omin.com] 부산콘텐츠마켓, 11~13일 벡스코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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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 11~13일 벡스코서 개최
제10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16이 지난 11일부터 14일 까지 4일 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최됐다.
45개국 2702명(2015년 2022명)의 국내 바이어와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 바이어, 전 세계 바이어는 물론 국내외 셀러가 대거 참가해 약 1억 700만 달러(2015년 9300만달러)의 거래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전년(2015년)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의 마켓 특징을 살펴보면, 마켓 현장에서 4800만 달러가 계약 체결되었는데 이는 전년 3200만 달러 대비 33%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현장에서 계약실적이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태양의 후예' 후광 효과로 한국콘텐츠의 인지도와 한류의 경쟁력 강화가 그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올해 BCM에서 개최한 BCM아카데미, 글로벌 피칭, 비즈매칭,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 아시아차세대콘텐츠포럼 세미나 등의 다양한 제작사 지원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 지상파 방송사 및 종편 방송사 등의 콘텐츠 제작진(Producer)이 대거 참여하게 됨으로써 해외 바이어들과의 직접 미팅이 이루어진 결과 현장계약 성사율이 높아지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마켓의 등록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700명 이상 크게 증가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네덜란드, 인도,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홍콩 등의 세계적인 전시사가 대거 BCM2016에 참가했다.
특히 전 세계 포맷시장의 양대산맥인 Endemol Shine(영국) 과 Frementle media (영국)등의 포맷 전문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므로써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콘텐츠마켓과 제휴를 맺은 중국 광저우국제다큐멘터리영화페스티벌과 베트남 TELE FILM이 이번 마켓에 참가를 했으며 중국드라마제작협회도 16개 회원사와 함께 참가하여 그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여 마켓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올해는 대만공동관이 다시 열렸고 일본수출협회는 내년(BCM2017) 마켓참가를 위한 사전 조사차 이번 마켓에 참관하기도 했다.
이러한 해외의 바이어·셀러들의 활발한 참여와 아울러, 한국내의 바이어·셀러도 대거 참여했다. MBN, 채널A 등 종편 채널이 신규로 마켓에 참여했으며 그밖에 국내 신규 전시사와 부산콘텐츠마켓에서 지원하는 중소업체들도 대거 참여 했다.
이에 힘입어 전시장의 규모는 작년에 비해 약 1.5배 증가했으며 전시장 내 BIZ MATCHING, PITCHING LOUNGE가 자리잡아 바이어들과의 미팅이 활발했고 전시장내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총 4건의 투자협약식이 개최돼 총제작비 415억 원 가운데 211억 7400만 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는 전년도(2015년) 총 3건의 투자협약식을 통한 투자유치금 62억에 비해 약 4배 성장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에이치컬쳐는 극장용 애니메니션 제작(코드네임 아줌마,총제작비 370억 원)에 중국 차이나필름그룹 등으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유치를 했다.
14개 부산업체가 전시부스로 참여한 BCM2016 행사에서는 BAH미디어가 <어게인 다이아몬드걸>로 중국의 상해방송콘텐츠제작업계협회와 상담실적을, CH9은 <챌린저 킹>으로 요르단의 미디어마케팅 & 프로덕션과 상담실적을 거두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비즈매칭의 경우에는 총 48개사가 신청하여 매칭 상담건수 210건의 실적을 거뒀으며, 그 중 애니메이션제작사인 스튜디오인요는 비즈매칭 상담을 통해, 중국 투자사인 상해조요투자관리센터로부터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총감독 제의 및 국제공동제작의 제안을 받기도 하였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는 다큐멘터리의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공동주관으로 '코리아다큐멘터리페스티벌' 을 개최했다.
그리고 10주년 기념사업으로 '아시아다큐멘타리어워즈'를 마련했으며 해양도시 부산의 특성을 살린 해양·수산 분야 28개 작품, 국제공동제작 분야 24개 작품이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많은 국가들이 출품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해양·수산 부문에서는 일본의 가 대상을 차지했다.
국제공동제작 부문에서는 <춘희막이-감독 박혁지 (공동제작국 한국, 독일, 카타르, 네덜란드, 덴마크)>가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부산콘텐츠마켓은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다.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 설립을 통한 전문 인력 육성, 중소영상제작사와 투자자의 상설 비즈매칭,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콘텐츠를 발굴과 전시해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김중걸 기자
2016-05-16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