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 방송·영상비즈니스 축제...10일 개막

사진. 연합뉴스

세계 방송영상 및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고 한류저변 확대 및 영상산업 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부산콘텐츠마켓(BCM) 2017’이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콘텐츠마켓(BCM) 2017’은 국내ㆍ외 바이어, 셀러가 참여하는 Market(B2Bㆍ5월10일~12월3일)과, 일반시민들의 BCM에 대한 관심 및 소통의 장으로써 Market+(B2Cㆍ5월10~14일 4일)를 진행한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5시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 2홀 입구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여러 국내외 방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제11회를 맞이하는 올해는 5월1일 기준으로 45개국 722개사 1794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등록했으며, 다양한 마켓과 마켓지원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영향으로 중국시장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올해 마켓에는 기존 한국 콘텐츠를 중국에 판매하던 방향에서 벗어나 해외 콘텐츠를 국내ㆍ외 바이어에게 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가 셀러로 참가, 중국 경도세기 제작사에서 제작 중인 드라마 '반테러특공대2'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주 및 유럽의 방송콘텐츠 시장공략을 위해 딜라이브-넷플릭스 간의 콘텐츠 판매, 홍보, 세미나 개최 등 상호협력 사업을 통해 미주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비즈매칭(BIZ Matching) ▲BCM 글로벌 피칭(BCM Global Pitching)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 ▲크라우드 펀딩 ▲BCM FORUM(아시아차세대TV콘텐츠포럼세미나) ▲BCM ACADEMY(BCM ACADEMY, MIP ACADMY) ▲투자협약식 ▲아시아 다큐멘타리 어워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Market+의 경우 융합콘텐츠 페스티벌로 개최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융ㆍ복합 트랜드와 4차 산업혁명을 아우르는 융합콘텐츠를 이번 행사에 유치 및 전시로 일반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일반시민 대상 전시 및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융ㆍ복합 트랜드와 4차 산업혁명을 아우르는 융합콘텐츠(드론ㆍVRㆍ3D프린터ㆍ로봇 등)에 165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Market+는 방송콘텐츠존(방송영상미디어 콘텐츠), 콘텐츠 소프트웨어존(3D 프린팅ㆍ로봇과학교실 등), 웹툰ㆍ애니메이션ㆍ게임존(캐릭터ㆍ만화출판물ㆍ웹툰ㆍ영상콘텐츠 등 제작기업 체험), 드론&VR존(VR 및 드론을 통한 촬영기법ㆍ제품 소개), 유관기관&관련학과존(부산지역 13개 협회ㆍ콘텐츠 관련 기관ㆍ대학 학과 홍보)이 운영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콘텐츠마켓은 전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의 공유는 물론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거래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시에 콘텐츠를 재밌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시민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BCM 2017을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