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亞 최대 ‘부산콘텐츠마켓’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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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부산콘텐츠마켓’ 10일 개막
벡스코에 46개국·2500명 모여/각국 미디어 콘텐츠
홍보·거래/165개 부스서 ‘드론·VR’ 체험도
아시아 방송영상과 뉴미디어산업을 선도하고 한류 저변을
확대하는 ‘부산콘텐츠마켓(BCM) 2017’이 10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행사는 2500여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여하는 마켓과 일반시민들의 소통의
장인 마켓플러스로 나뉘어 열린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5시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과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중국
상하이방송영화제작사산업협회장, 아마기 유기히코 일본
도쿄닥스 실행위원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은 5일 기준으로 46개국 798개사가
등록했고, 참여 바이어와 셀러는 25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마켓에는 중국의 사드 사태 영향으로 한국 콘텐츠를
중국에 판매하던 기존 방향에서 벗어나 해외 콘텐츠를
국내외 바이어에게 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가 셀러로 참가해 중국에서 제작
중인 ‘반테러특공대2’ 드라마 제작발표회도 한다. 미주 및
유럽의 방송콘텐츠시장 공략을 위한 홍보와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상호협력 사업을 통해 미주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행사는 투자·상담을 원하는 문화콘텐츠 제작자가
국내외 투자자문단을 지명해 1:1 투자상담을 할 수 있는
비즈매칭을 실시한다. 마켓플러스에서는 일반시민 대상
전시 및 체험 중심의 융합콘텐츠 페스티벌을 연다.
융·복합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을 아우르는
융합콘텐츠(드론, VR, 3D프린터, 로봇 등) 분야의 165개 부스가
관람객을 맞는다. 이 코너에서는 방송콘텐츠존,
소프트웨어존(3D프린트, 로봇과학교실 등),
웹툰·애니메이션·게임존(캐릭터, 만화출판물, 웹툰,
영상콘텐츠), 드론·가상현실존이 설치되고, 콘텐츠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존도 운영된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