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콘텐츠마켓, 1억 700만 달러 거래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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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 1억 700만 달러 거래실적
올해 제10회를 맞은 부산콘텐츠마켓(BCM 2016)이 1억 700만 달러의 거래실적을 달성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16일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BCM 2016에는 전년 보다 680명 많은 2702명의 45개국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가 대거 참가했다.
이번 행사 기간 지난해 9300만 달러 대비 13% 증가한 1억 700만 달러의 거래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에서만 4800만 달러의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현장 계약 실적보다 33% 높은 수치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후광 효과로 한국콘텐츠의 인지도와 한류의 경쟁력 강화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등록 인원 또한 지난해에 비해 700명 이상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총 4건의 투자협약식이 개최돼 총제작비 415억원 가운데 211억 7400만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전년도 총 3건의 투자협약식을 통한 투자유치금 62억에 비해 약 4배 성장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에이치컬쳐는 극장용 애니메니션 제작(코드네임 아줌마, 총제작비 370억원)에 중국 차이나필름그룹 등으로부터 200억원의 투자유치를 했다.
14개 부산업체가 전시부스로 참여한 BCM 2016에서는 BAH미디어가 '어게인 다이아몬드걸'로 중국의 상해방송콘텐츠제작업계협회와 상담실적을, CH9은 '챌린저 킹'으로 요르단의 미디어마케팅 & 프로덕션과 상담실적을 거둬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 설립을 통한 전문 인력 육성, 중소영상제작사와 투자자의 상설 비즈매칭,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콘텐츠를 발굴해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수련 기자 sr52@fnnews.com
2016-05-16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