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류 덕분에' 부산콘텐츠마켓 1억700만 달러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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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덕분에' 부산콘텐츠마켓 1억700만 달러 거래
▲ 부산콘텐츠마켓
태양의 후예
방송·영상 비즈니스 축제인 '부산콘텐츠마켓(BCM) 2016'이 11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향으로 아시아계 바이어가 큰 폭으로 늘었다.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세계 46개국에서 2천5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 셀러가 참여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부산콘텐츠마켓(BCM)2016이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4일 막을 내렸다.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등 45개국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2천702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영화·영상 거래실적은
1억700만 달러로 지난해의 9천300만 달러보다 13% 늘었다.
한류 바람을 다시 일으킨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 후광효과로 한국 콘텐츠 인지도가 올라갔고, 아시아권 참가자도 늘면서 계약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BCM아카데미, 비즈매칭,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 아시아 디지털방송아카데미, 아시아 차세대콘텐츠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제작사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 계약 성사율도 높아졌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네덜란드, 인도,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비아시아권 업체들도 대거 참가하면서 세계 각국의
콘텐츠가 거래됐다.
MBN, 채널A 등 종편 채널이 신규로 참여했고, 국내 신규 전시사와
중소업체도 참여해 전시규모가 작년보다 1.5배 증가했다.
올해 행사기간에 4건의 투자협약이 체결됐고, 211억7천400만원의 제작비 투자가 이뤄졌다.
▲ 부산콘텐츠마켓
방송·영상 비즈니스 축제인 '부산콘텐츠마켓(BCM) 2016'이 11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향으로 아시아계 바이어가 큰 폭으로 늘었다.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세계 46개국에서 2천5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 셀러가 참여했다.
지난해 투자협약 3건, 투자유치금 62억원 비해 4배가량 성장한
것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에이치컬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코드네임 아줌마, 총제작비 370억원)에 중국
차이나필름그룹 등으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비즈매칭에서는 애니메이션제작사인 스튜디오인요가 중국 투자사인 상하이조요투자관리센터로부터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총감독 및 공동제작 제안을 받는 등 48개사가 210건의 상담성과를 올렸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가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아시아다큐멘터리어워즈' 해양·수산 부문에서는 일본의 'Memories of Tsunami Videos(감독:Tsuyoshi Takano)'가 대상을 받았고, 국제공동제작 부문에서는 '춘희막이-감독 박혁지(공동제작국 한국, 독일, 카타르, 네덜란드, 덴마크)'가 대상을 차지했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는 "앞으로도 중소 영상제작사와 투자자를 연결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콘텐츠를 발굴해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
입력 2016-05-15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