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BCM' 역시 '태양의 후예', "송중기 더 없어요?"...예능 포맷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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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M' 역시 '태양의 후예', "송중기 더 없어요?"...예능 포맷도 인기
올해로 열돌을 맞은 부산콘텐츠마켓(BCM)를 찾은 해외
바이어들이 '태양의 후예' 등 한국 드라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자국에서 변주 가능한 예능
프로그램 포맷도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KBS Media 측 관계자는 "역시 가장 많이 찾는 작품은 '태양의
후예'"라며 "뿐만 아니라 송중기가 출연했던 과거 작품
상담도 많다"고 전했다.
또 "'태양의 후예'를 제외하면 '함부로 애틋하게' 등 방송 예정
작품들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현재 70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수출액은 1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관련소비재 수출, 관광객 유치 등
직·간접적 경제효과까지 합산하면 무려 1조원에 이른다.
이를 증명하듯 KBS 관계자는 "중국 바이어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 하지만 아시아 전역에서 골고루 '태양의 후예'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MBC 측에서는 현재 방송 중인 '옥중화'가 인기가 가장 좋다.
MBC 관계자는 "'옥중화'가 큰 인기를 끌었던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 작품이라 찾는 바이어들이 많다"며
"전통적으로 MBC는 '허준', '이산' 등 사극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능프로그램으로는 '복면가왕'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JTBC에서는 예능 포맷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현재 JTBC에서는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 형님',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헌집줄게 새집다오' 등의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
JTBC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 구입보다 포맷에 대한 관심이
많다. 포맷을 가져가게 되면 자국 문화나 콘텐츠에 맞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종영한 드라마 '욱씨남정기'도 많이
찾는다"며 "중국 바이어에 가장 인기가 좋다. 일본과 동남아
쪽 바이어들도 찾는다"고 덧붙였다.
김상혁 기자 / 사진 유인철 인턴기자
입력 2016-05-13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