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부산콘텐츠마켓, 1억2000만 달러 거래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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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 1억2000만 달러 거래 실적 기록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11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17)이 역대 최대 거래 실적을 기록했다.
15일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3일
벡스코에서 열린 'BCM 2017'에 46개국 1014개 업체, 2812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4300만 달러 계약과 7800만 달러 상담이 이뤄지는
등 총 1억2000만 달러의 거래 성과를 냈다.
이는 지난해 행사에 비해 약 15%나 증가한 것으로, 최근 중국의
한한령을 비롯해 여러 가지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뤄 낸 값진 성과라는 평가이다.
올해는 중국 바이어의 참가가 전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한
반면 일본, 대만 등 새로운 시장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인도는 올해 BCM을 통해 한국 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더불어 영국, 스웨덴, 독일 등에서 포맷 전문 글로벌 미디어
그룹의 참가가 줄을 이었다.
중국의 참가가 저조한 가운데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가
공동관 형태로 행사에 참여, 자신들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한중 드라마산업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제 3회
한중 드라마 서밋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간담회를 통해 BCM을 플랫폼으로 해 양국의
드라마제작사협회 관계자와 지상파 3사, 주요 제작사 대표
등이 참가하는 '한중 드라마 공동기획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도 마련됐다. 주최
측은 마켓+ 행사를 통해 드론, VR, 3D프린터, 로봇 등
미래지향적인 융·복합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을 아우르는
융합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