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산콘텐츠마켓, 50개국 700개 업체 참가…신흥시장 개척, 투자 유치, 대규모 학술회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부산시, 제19회 부산콘텐츠마켓(BCM) 행사 포스터. / 부산시 제공

부산이 글로벌 콘텐츠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제19회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오늘(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축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BCM 2025에는 50개국 700개 업체, 2300여 명의 구매자(바이어)와 판매자(셀러)가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 애니메이션, 웹툰, OTT, 다큐멘터리, AI 기반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여, 신규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시장(마켓), 투자 유치(펀딩), 대규모 학술회의(콘퍼런스),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북유럽, 서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국가 공동관 운영, 투자자문단 사업자 연계, 국제 공동 투자협약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미디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대규모 학술회의도 열린다. <중증외상센터>의 이낙준 작가와 이도윤 감독,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트리거>의 유선동 감독 등 현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웹툰과 웹소설의 영상화,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콘텐츠 마켓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칸 시리즈×부산(CANNESERIES×BUSAN),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ASDA) 등 부대행사를 대폭 신설했다. 칸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과의 협업으로 추진되는 칸 시리즈×부산에서는 경쟁·비경쟁 부문에 선정된 세계 우수 TV 시리즈 9편을 상영하며, 제작진 및 배우와의 대화, 핑크카펫 이벤트도 마련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콘텐츠마켓은 K-콘텐츠 해외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되어 왔다"라며, "내년 제20회를 앞둔 부산콘텐츠마켓이 창작과 투자, 유통과 플랫폼이 융합하는 혁신의 장을 넘어 K-콘텐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시아 대표 콘텐츠 축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사(https://www.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