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부일시론] 콘텐츠 마켓 중심도시, 부산
본문
[부일시론] 콘텐츠 마켓 중심도시, 부산
구종상 동서대 영상매스컴학부 교수
세계 3대 방송마켓은 칸의 MIPTV, MIPCOM, 그리고 미국의 NATPE이다. 이 방송마켓은 세계 각국이 가지고 있는 방송드라마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다큐, 오락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일정한 도시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BCM(부산콘텐츠마켓)은 5년째 되는 해인 2011년에는 아시아 최고의 마켓 나아가 세계 5대 마켓을 지향하고 있다. 부산이 영상중심도시로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하고 정부도 부산을 아시아영상중심도시로 선정하게 된 배경은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반으로 한 '영상산업의 도시' 나아가 '아시아 영상의 허브'라고 하는 뚜렷한 비전과 목표, 그리고 이에 따른 구체적 실천이 있기 때문이다.
BCM, 세계 5대 마켓 지향
지중해 연안의 작은 휴양도시인 칸이 세계 최고의 국제방송마켓과 국제영화제, 그리고 국제광고제 등 다양한 국제 콘텐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칸에서는 매년 3, 4월경에 세계 최대의 방송마켓인 MIPTV와 10월경에 MIPCOM을 개최한다. 이 두 국제마켓은 전 세계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콘텐츠 제작, 구매와 판매, 배급과 파이낸싱을 다루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킹 공간이다. 지난 3월 말로 올해 46회를 맞이한 MIPTV의 경우 세계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참가국이 105개국, 참여 업체와 바이어가 각각 4천398개, 3천900명으로 작년 대비 약 15%가 줄었다고 한다. 매년 확대를 지속하던 행사 규모가 체감적으로는 30% 이상 축소된 느낌이며, 특히 미국 업체들의 경우 절반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한국 방송 콘텐츠 수출액은 1천62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지상파가 96.3%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독립제작사와 배급사, 케이블 PP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드라마가 전체의 92.6%로 가장 높았으며, 다큐멘터리 5.5%, 애니메이션 1.5% 등이었다.
이제 우리 부산도 외국의 이러한 도시 모델을 활용하여 명실공히 아시아영상중심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제나 이벤트 개최, 그리고 촬영과 제작지원 시스템 구축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콘텐츠를 기획, 가공, 생산하고 이를 적절하게 유통하여 선순환구조를 창출함으로써 수익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테면 콘텐츠 마켓을 집중적으로 지원,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에는 현재 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AFM(Asian Film Market)과 방송 드라마 중심의 BCM(Busan Contents Market)이 있다. 특히 BCM은 우리 부산을 한류(韓流)를 글로벌 브랜드로 확대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아 부산은 물론 국가 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마켓으로, 2007년 해운대에서 출발하여 금년 5월에 3회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2년 동안 참가 국가와 업체, 바이어 수는 물론 거래실적, 투자유치 및 상담 실적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5월 중순 개막을 앞두고 마감한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못지 않는 좋은 참가실적을 보이고 있다.
수익모델 만들어 가야
현재 국내에는 마켓이 몇 개 있다. BCWW, ACE Fair, BCM 등이 그것이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BCWW는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콘텐츠 마켓의 선발주자로 해외 여러 마켓들과 공조관계가 돈독하여 체계적인 행사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정체된 마켓이라는 문제 제기와 시장친화적 마케팅이 부재하다는 지적도 있다. 광주에서 2006년에 출발한 ACE Fair의 경우 마켓 운영에 코트라(KOTRA)가 적극 참여하여 해외지사를 통한 참가업체 유치가 용이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마켓의 특성이 없으며, BCWW와 개최 시기가 중복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BCM은 해운대라는 천혜의 자연 조건으로 지리적, 공간적 배경이 뛰어나며, 교통 및 숙박, 일반인의 접근성 등에 있어서 매우 훌륭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마켓의 차별화는 물론 콘텐츠의 질적 다양성을 추구하고 행정 및 서비스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일부 부족한 분야를 개선하면 BCM은 아시아 최고의 마켓, 나아가 세계적 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3대 방송마켓은 칸의 MIPTV, MIPCOM, 그리고 미국의 NATPE이다. 이 방송마켓은 세계 각국이 가지고 있는 방송드라마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다큐, 오락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일정한 도시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BCM(부산콘텐츠마켓)은 5년째 되는 해인 2011년에는 아시아 최고의 마켓 나아가 세계 5대 마켓을 지향하고 있다. 부산이 영상중심도시로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하고 정부도 부산을 아시아영상중심도시로 선정하게 된 배경은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반으로 한 '영상산업의 도시' 나아가 '아시아 영상의 허브'라고 하는 뚜렷한 비전과 목표, 그리고 이에 따른 구체적 실천이 있기 때문이다.
BCM, 세계 5대 마켓 지향
지중해 연안의 작은 휴양도시인 칸이 세계 최고의 국제방송마켓과 국제영화제, 그리고 국제광고제 등 다양한 국제 콘텐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칸에서는 매년 3, 4월경에 세계 최대의 방송마켓인 MIPTV와 10월경에 MIPCOM을 개최한다. 이 두 국제마켓은 전 세계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콘텐츠 제작, 구매와 판매, 배급과 파이낸싱을 다루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킹 공간이다. 지난 3월 말로 올해 46회를 맞이한 MIPTV의 경우 세계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참가국이 105개국, 참여 업체와 바이어가 각각 4천398개, 3천900명으로 작년 대비 약 15%가 줄었다고 한다. 매년 확대를 지속하던 행사 규모가 체감적으로는 30% 이상 축소된 느낌이며, 특히 미국 업체들의 경우 절반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한국 방송 콘텐츠 수출액은 1천62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지상파가 96.3%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독립제작사와 배급사, 케이블 PP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드라마가 전체의 92.6%로 가장 높았으며, 다큐멘터리 5.5%, 애니메이션 1.5% 등이었다.
이제 우리 부산도 외국의 이러한 도시 모델을 활용하여 명실공히 아시아영상중심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제나 이벤트 개최, 그리고 촬영과 제작지원 시스템 구축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콘텐츠를 기획, 가공, 생산하고 이를 적절하게 유통하여 선순환구조를 창출함으로써 수익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테면 콘텐츠 마켓을 집중적으로 지원,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에는 현재 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AFM(Asian Film Market)과 방송 드라마 중심의 BCM(Busan Contents Market)이 있다. 특히 BCM은 우리 부산을 한류(韓流)를 글로벌 브랜드로 확대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아 부산은 물론 국가 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마켓으로, 2007년 해운대에서 출발하여 금년 5월에 3회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2년 동안 참가 국가와 업체, 바이어 수는 물론 거래실적, 투자유치 및 상담 실적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5월 중순 개막을 앞두고 마감한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못지 않는 좋은 참가실적을 보이고 있다.
수익모델 만들어 가야
현재 국내에는 마켓이 몇 개 있다. BCWW, ACE Fair, BCM 등이 그것이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BCWW는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콘텐츠 마켓의 선발주자로 해외 여러 마켓들과 공조관계가 돈독하여 체계적인 행사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정체된 마켓이라는 문제 제기와 시장친화적 마케팅이 부재하다는 지적도 있다. 광주에서 2006년에 출발한 ACE Fair의 경우 마켓 운영에 코트라(KOTRA)가 적극 참여하여 해외지사를 통한 참가업체 유치가 용이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마켓의 특성이 없으며, BCWW와 개최 시기가 중복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BCM은 해운대라는 천혜의 자연 조건으로 지리적, 공간적 배경이 뛰어나며, 교통 및 숙박, 일반인의 접근성 등에 있어서 매우 훌륭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마켓의 차별화는 물론 콘텐츠의 질적 다양성을 추구하고 행정 및 서비스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일부 부족한 분야를 개선하면 BCM은 아시아 최고의 마켓, 나아가 세계적 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구종상 동서대 영상매스컴학부 교수
세계 3대 방송마켓은 칸의 MIPTV, MIPCOM, 그리고 미국의 NATPE이다. 이 방송마켓은 세계 각국이 가지고 있는 방송드라마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다큐, 오락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일정한 도시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BCM(부산콘텐츠마켓)은 5년째 되는 해인 2011년에는 아시아 최고의 마켓 나아가 세계 5대 마켓을 지향하고 있다. 부산이 영상중심도시로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하고 정부도 부산을 아시아영상중심도시로 선정하게 된 배경은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반으로 한 '영상산업의 도시' 나아가 '아시아 영상의 허브'라고 하는 뚜렷한 비전과 목표, 그리고 이에 따른 구체적 실천이 있기 때문이다.
BCM, 세계 5대 마켓 지향
지중해 연안의 작은 휴양도시인 칸이 세계 최고의 국제방송마켓과 국제영화제, 그리고 국제광고제 등 다양한 국제 콘텐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칸에서는 매년 3, 4월경에 세계 최대의 방송마켓인 MIPTV와 10월경에 MIPCOM을 개최한다. 이 두 국제마켓은 전 세계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콘텐츠 제작, 구매와 판매, 배급과 파이낸싱을 다루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킹 공간이다. 지난 3월 말로 올해 46회를 맞이한 MIPTV의 경우 세계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참가국이 105개국, 참여 업체와 바이어가 각각 4천398개, 3천900명으로 작년 대비 약 15%가 줄었다고 한다. 매년 확대를 지속하던 행사 규모가 체감적으로는 30% 이상 축소된 느낌이며, 특히 미국 업체들의 경우 절반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한국 방송 콘텐츠 수출액은 1천62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지상파가 96.3%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독립제작사와 배급사, 케이블 PP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드라마가 전체의 92.6%로 가장 높았으며, 다큐멘터리 5.5%, 애니메이션 1.5% 등이었다.
이제 우리 부산도 외국의 이러한 도시 모델을 활용하여 명실공히 아시아영상중심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제나 이벤트 개최, 그리고 촬영과 제작지원 시스템 구축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콘텐츠를 기획, 가공, 생산하고 이를 적절하게 유통하여 선순환구조를 창출함으로써 수익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테면 콘텐츠 마켓을 집중적으로 지원,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에는 현재 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AFM(Asian Film Market)과 방송 드라마 중심의 BCM(Busan Contents Market)이 있다. 특히 BCM은 우리 부산을 한류(韓流)를 글로벌 브랜드로 확대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아 부산은 물론 국가 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마켓으로, 2007년 해운대에서 출발하여 금년 5월에 3회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2년 동안 참가 국가와 업체, 바이어 수는 물론 거래실적, 투자유치 및 상담 실적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5월 중순 개막을 앞두고 마감한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못지 않는 좋은 참가실적을 보이고 있다.
수익모델 만들어 가야
현재 국내에는 마켓이 몇 개 있다. BCWW, ACE Fair, BCM 등이 그것이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BCWW는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콘텐츠 마켓의 선발주자로 해외 여러 마켓들과 공조관계가 돈독하여 체계적인 행사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정체된 마켓이라는 문제 제기와 시장친화적 마케팅이 부재하다는 지적도 있다. 광주에서 2006년에 출발한 ACE Fair의 경우 마켓 운영에 코트라(KOTRA)가 적극 참여하여 해외지사를 통한 참가업체 유치가 용이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마켓의 특성이 없으며, BCWW와 개최 시기가 중복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BCM은 해운대라는 천혜의 자연 조건으로 지리적, 공간적 배경이 뛰어나며, 교통 및 숙박, 일반인의 접근성 등에 있어서 매우 훌륭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마켓의 차별화는 물론 콘텐츠의 질적 다양성을 추구하고 행정 및 서비스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일부 부족한 분야를 개선하면 BCM은 아시아 최고의 마켓, 나아가 세계적 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3대 방송마켓은 칸의 MIPTV, MIPCOM, 그리고 미국의 NATPE이다. 이 방송마켓은 세계 각국이 가지고 있는 방송드라마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다큐, 오락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일정한 도시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BCM(부산콘텐츠마켓)은 5년째 되는 해인 2011년에는 아시아 최고의 마켓 나아가 세계 5대 마켓을 지향하고 있다. 부산이 영상중심도시로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하고 정부도 부산을 아시아영상중심도시로 선정하게 된 배경은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반으로 한 '영상산업의 도시' 나아가 '아시아 영상의 허브'라고 하는 뚜렷한 비전과 목표, 그리고 이에 따른 구체적 실천이 있기 때문이다.
BCM, 세계 5대 마켓 지향
지중해 연안의 작은 휴양도시인 칸이 세계 최고의 국제방송마켓과 국제영화제, 그리고 국제광고제 등 다양한 국제 콘텐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칸에서는 매년 3, 4월경에 세계 최대의 방송마켓인 MIPTV와 10월경에 MIPCOM을 개최한다. 이 두 국제마켓은 전 세계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콘텐츠 제작, 구매와 판매, 배급과 파이낸싱을 다루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킹 공간이다. 지난 3월 말로 올해 46회를 맞이한 MIPTV의 경우 세계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참가국이 105개국, 참여 업체와 바이어가 각각 4천398개, 3천900명으로 작년 대비 약 15%가 줄었다고 한다. 매년 확대를 지속하던 행사 규모가 체감적으로는 30% 이상 축소된 느낌이며, 특히 미국 업체들의 경우 절반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한국 방송 콘텐츠 수출액은 1천62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지상파가 96.3%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독립제작사와 배급사, 케이블 PP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드라마가 전체의 92.6%로 가장 높았으며, 다큐멘터리 5.5%, 애니메이션 1.5% 등이었다.
이제 우리 부산도 외국의 이러한 도시 모델을 활용하여 명실공히 아시아영상중심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제나 이벤트 개최, 그리고 촬영과 제작지원 시스템 구축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콘텐츠를 기획, 가공, 생산하고 이를 적절하게 유통하여 선순환구조를 창출함으로써 수익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테면 콘텐츠 마켓을 집중적으로 지원,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에는 현재 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AFM(Asian Film Market)과 방송 드라마 중심의 BCM(Busan Contents Market)이 있다. 특히 BCM은 우리 부산을 한류(韓流)를 글로벌 브랜드로 확대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아 부산은 물론 국가 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마켓으로, 2007년 해운대에서 출발하여 금년 5월에 3회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2년 동안 참가 국가와 업체, 바이어 수는 물론 거래실적, 투자유치 및 상담 실적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5월 중순 개막을 앞두고 마감한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못지 않는 좋은 참가실적을 보이고 있다.
수익모델 만들어 가야
현재 국내에는 마켓이 몇 개 있다. BCWW, ACE Fair, BCM 등이 그것이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BCWW는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콘텐츠 마켓의 선발주자로 해외 여러 마켓들과 공조관계가 돈독하여 체계적인 행사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정체된 마켓이라는 문제 제기와 시장친화적 마케팅이 부재하다는 지적도 있다. 광주에서 2006년에 출발한 ACE Fair의 경우 마켓 운영에 코트라(KOTRA)가 적극 참여하여 해외지사를 통한 참가업체 유치가 용이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마켓의 특성이 없으며, BCWW와 개최 시기가 중복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BCM은 해운대라는 천혜의 자연 조건으로 지리적, 공간적 배경이 뛰어나며, 교통 및 숙박, 일반인의 접근성 등에 있어서 매우 훌륭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마켓의 차별화는 물론 콘텐츠의 질적 다양성을 추구하고 행정 및 서비스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일부 부족한 분야를 개선하면 BCM은 아시아 최고의 마켓, 나아가 세계적 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