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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소니픽처스·BBC “한국 영상콘텐츠 관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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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BBC “한국 영상콘텐츠 관심있어요”

부산콘텐츠마켓, 13일부터… 28개국 319개업체 참여

2009. 05.07

김기현기자 ant735@munhwa.com

세계 각국의 영화·영상물 등 콘텐츠를 거래하는 부산콘텐츠마켓(BCM)에 국내외 유명 방송업체가 대거 참여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는 오는 13~15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 미국 소니픽처스, 워너브러더스, 영국 BBC, 일본 후지TV, 포니캐니언, 대만 비디오랜드 등 세계 유수업체를 비롯해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이 대부분 참가 신청을 해왔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참가 업체수는 28개국에 해외 159개 업체 등 모두 319개 업체 621명으로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들 해외업체는 한국의 드라마, 다큐멘터리, 유아프로그램 등 각종 영상물에 관심이 많아 대규모 판매가 예상되고 국제 공동기획·제작·투자활성화 등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한 국내 방송 콘텐츠의 해외수출은 지난해 1100만달러에서 올해 1600만달러, 각국의 전체 거래 실적은 지난해 4344만달러에서 올해는 6000만달러 이상이 예상된다고 조직위측은 밝혔다.

특히 ‘세계문화콘텐츠포럼’에는 호주, 일본 등 8개국 전문가들이 참가해 각국 문화콘텐츠 정책관련 가이드라인이 담긴 세계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고, ‘방송통신융합포럼’에서는 뉴미디어 IPTV의 각국 정책 및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게 된다. 국내 IPTV 사업자와 영상업체들이 한국의 기술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도 한다.

구종상(동서대 교수)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은 “방송통신융합시대의 화두인 디지털콘텐츠 시장을 점검하면서 영상 관련 산업과 연계한 뉴미디어산업을 육성하고 우수 콘텐츠 발굴을 통해 유통시장을 세계적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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