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BCM2009' 한류 재도약 발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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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M2009' 한류 재도약 발판 되나
오늘 개막… '한류웍스' 출범·태왕사신기 애니 제작 조인식 예정
13일 개막한 '부산콘텐츠마켓(BCM)2009'가 한류 재도약의 새로운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국내 첫 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 그룹인 한류웍스(대표 김태연)가 'BCM2009'가 열리는 14일 해운대 그랜드호텔 2층 'IPTV프라자' 이벤트홀에서 공식적인 출범식을 갖는다.
한류웍스는 삼화네트웍스, 컬트웍스, 플럭서스뮤직, CMG초록별, 악어컴퍼니 등 국내 방송·코미디·음악·연기·공연 분야의 전문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엔터테인먼트 합작사. 한류웍스는 중앙의 예능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도 영상도시인 부산을 거점으로 지역정서를 가미한 시트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한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한류웍스는 KNN·동서대와 업무 제휴를 맺었고, 7월 초에는 광안리해변 앞에 15층 규모의 '서커스타워'를 완공해 한국예능아카데미와 참여형 개방스튜디오, 라이브 공연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이번 BCM2009에서 제2의 '태왕사신기'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국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일본에서 제2 한류를 일으킨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 위한 한·일 공동투자·제작 조인식이 14일 BCM2009 행사의 하나로 열릴 예정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지앤지엔터테인먼트가 일본 5대 가전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TV 포털서비스 사업(ac TVila)을 전개 중인 ㈜네오에 투자를 제안, 국내 제작사인 믹스필름과 함께 이날 조인식에 참여한다. 고화질 3D 컴퓨터그래픽 기법으로 제작될 애니 '태왕사신기'의 제작비 규모는 300만달러. 이미 일본과 미국 업체들이 배급 의사를 밝혀 왔는데, 샘플 프로그램인 파일럿 필름이 BCM2009에서 최초로 공개돼 해외 선배급이 이뤄지게 된다.
이 밖에 BCM 조직위는 바이어로 참가하는 해외 업체들의 국내 방송물에 대한 관심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처음으로 참여하는 대만의 차이니즈텔레비전시스템, 홍콩의 터너엔터테인먼트네트워크아시아 등이 드라마·버라이어티·액션·어린이물 등을 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자흐스탄, 헝가리, 베트남, 오만, 요르단 등 동유럽과 중동에서도 새롭게 참여하는 업체들이 많아 새로운 한류가 기대되고 있다. 김건수 기자 kswoo333@
오늘 개막… '한류웍스' 출범·태왕사신기 애니 제작 조인식 예정
13일 개막한 '부산콘텐츠마켓(BCM)2009'가 한류 재도약의 새로운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국내 첫 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 그룹인 한류웍스(대표 김태연)가 'BCM2009'가 열리는 14일 해운대 그랜드호텔 2층 'IPTV프라자' 이벤트홀에서 공식적인 출범식을 갖는다.
한류웍스는 삼화네트웍스, 컬트웍스, 플럭서스뮤직, CMG초록별, 악어컴퍼니 등 국내 방송·코미디·음악·연기·공연 분야의 전문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엔터테인먼트 합작사. 한류웍스는 중앙의 예능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도 영상도시인 부산을 거점으로 지역정서를 가미한 시트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한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한류웍스는 KNN·동서대와 업무 제휴를 맺었고, 7월 초에는 광안리해변 앞에 15층 규모의 '서커스타워'를 완공해 한국예능아카데미와 참여형 개방스튜디오, 라이브 공연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이번 BCM2009에서 제2의 '태왕사신기'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국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일본에서 제2 한류를 일으킨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 위한 한·일 공동투자·제작 조인식이 14일 BCM2009 행사의 하나로 열릴 예정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지앤지엔터테인먼트가 일본 5대 가전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TV 포털서비스 사업(ac TVila)을 전개 중인 ㈜네오에 투자를 제안, 국내 제작사인 믹스필름과 함께 이날 조인식에 참여한다. 고화질 3D 컴퓨터그래픽 기법으로 제작될 애니 '태왕사신기'의 제작비 규모는 300만달러. 이미 일본과 미국 업체들이 배급 의사를 밝혀 왔는데, 샘플 프로그램인 파일럿 필름이 BCM2009에서 최초로 공개돼 해외 선배급이 이뤄지게 된다.
이 밖에 BCM 조직위는 바이어로 참가하는 해외 업체들의 국내 방송물에 대한 관심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처음으로 참여하는 대만의 차이니즈텔레비전시스템, 홍콩의 터너엔터테인먼트네트워크아시아 등이 드라마·버라이어티·액션·어린이물 등을 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자흐스탄, 헝가리, 베트남, 오만, 요르단 등 동유럽과 중동에서도 새롭게 참여하는 업체들이 많아 새로운 한류가 기대되고 있다. 김건수 기자 kswoo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