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김수로’ 방송 전부터 해외수출 판로개척, 일본 싱가폴 등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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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9일부터 방송될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ㆍ공동연출 최종수ㆍ장수봉)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작품을 전 세계에 알렸다.
고주원, 서지혜, 강별 등 드라마 ‘김수로’의 주역들이 최근 부산에서 개최된 부산 콘텐츠 마켓(BCM2010)에 참석해 ‘김수로’에 대해 직접 소개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진 것. 드라마 ‘김수로’는 이 자리에서 일본과 싱가폴, 대만 등의 해외 바이어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콘텐츠 마켓은 국내외 방송 콘텐츠 시장의 바이어와 셀러,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 거래, 투자가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으로 올해에만 30개국 4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해 2700만 달러의 상담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드라마 ‘김수로’는 아직 방송이 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들의 요청에 의해 콘텐츠 마켓에 출품한 특별한 케이스.‘김수로’를 소개하는 시간에는 일반 참가자 없이 사업 관계자만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몰려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일본과 싱가폴, 대만, 홍콩 등의 국가들과 수출을 위한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부산 콘텐츠 마켓에 참가한 한 해외 바이어는 “'태왕사신기' 이후 한국의 사극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많다.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는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광대한 스케일이 기존 그 어느 사극보다도 뛰어날 것 같다. 무척 기대된다”며 꼭 자국에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는 선진 철기문명과 해양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경제발전과 문화를 이루었던 가야를 재조명하고 가야 역사의 주역이었던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월 29일 첫 방송된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2010.05.17 08: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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