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2010부산콘텐츠마켓 실적 급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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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방송콘텐츠를 한 자리에 모아 거래하는 2010부산콘텐츠마켓(BCM)이 올해 높은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세계 30개국 400여개 업체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한 결과, 프로그램 거래•상담•수출 총액이 2700만 달러(약 305억 원)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거래실적은 지난해(1855만 달러) 보다 45%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이는 역대 최대 성과이자 올 목표치였던 2100만 달러를 초과한 것이기도 하다.
KBS 미디어는 최대 거래국인 일본을 비롯, 대만 중국 미얀마 싱가포르 요르단 캄보디아 등 7개국에 26개의 방송 콘텐츠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중에서도 일어 자막까지 넣어 완성한 드라마 '다줄거야'와 '걱정하지마'의 수출 금액이 가장 컸다. MBC는 창사 49주년 기념 특별기획 '동이'를 비롯, '김수로' 등 10편의 드라마를 중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SBS 콘텐츠허브, imbc, KBS 인터넷, 대한미디어월드, 레드로버, 이김프로덕션 등 참여업체 대다수가 상당액의 거래•상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필희 기자
입력: 2010.05.16 20:15
입력시간 : 2010/05/17 16:52:51